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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음악제의 공정과 정의를 생각한다

지난 100년 우리 현대사를 이끌어온 시대정신은 일제 강점기에서의 민족해방, 해방 이후에는 빈곤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산업화, 그리고 자유 평등 인권을 누리려는 민주화입니다.사회학자 ...

조선통신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1590년 3월, 조선통신사 정사에 임명된 황윤길과 부사 김성일은 수행원 200여명을 거느리고 일본으로 향했다. 조선 14대 임금인 선조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각처에서 활약하던 무...

챗GPT가 불러온 변화의 본질과 대응전략

미국 기업 오픈AI사가 2022년 11월 출시한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챗GPT는 사용자가 제시하는 질문에 대해, 콘텐츠와 답변을 제공하는 대...

집값은 10억인데 3500만원 더 내야 하는 이유

바닥을 찍었던 아파트 거래량이 요즘 들어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방위 규제 완화를 한 데다, 금리도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면서 매수심리도 회복되고 있죠...

자동차전용도로에는 자동차 외 교통수단 운행 ‘NO’

자동차전용도로에 휴일과 주말이면 이륜차와 싸이클 동호회 그리고 도심을 벗어난 농촌 지역 구간 자동차전용도로에 트랙트. 경운기. 굴삭기 등의 제 차가 운행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원효암 가는 길

- 이원만 제 뜻을 굽히기도 하고 제 뜻대로 뻗어가기도 하는길을 먼저 보내고 느릿느릿뒤따라가는 길입니다.평생 한걸음도 옮기지 않은 나무들이 짙은 그늘을 펼쳐놓은 것은스스로 길이 되...

사람들 소식
기획 · 특집시리즈
민초들이 열어간 ‘동학의 발자취’ 포항서 찾다

동학벨트를 가다-1. 해월 최시형 선생 관광자원화 마중물‘세상을 뒤흔들 동학이 온다’ 우리시대 지성인 도올 김용옥이 ‘동경대전’ 해설서를 펴내고 한 말이다. 동학은 1860년 수운 최제우(崔濟愚)가 창도한 한국 근대의 신종교이다. 수운 선생이 동학을 종교로 정립하였다면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1827~1898)은 행동으로 정신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해월 선생은 외가인 경주에서 태어났지만 성장하고 활동한 곳은 포항 신광면과 흥해지역으로 신광면 마북리, 기일리, 검등골과 흥해읍 매산 일대이다. 경북도민일보는 동학정신의 뜻을 기

장애인들 ‘행복한 자립’ 향한 날개 달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우리 사회의 공동체 생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재단의 ‘희망날개’와 ‘희망공간’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희망날개는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것이며, 희망공간은 환경이 열약한 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의 리모델링으로 환경개선과 화재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다.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차원이다.23일 오월의 햇살과 녹음이 싱그러운 경북 포항의 한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니 20대 초반의 앳된 남자가 반갑게 기자를 맞았다.포항세무서 직원 남희욱(20)씨. 남씨는 태어날 때 고관절 탈구 및 발 모양의

디지털 대도약 시대, ICT·행정 융합 견인차

지난달 한 휴일 포항시청. 휴일에도 불구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킨 직원들이 있었다.사전 예고된 시청사 전력 변전소 설비 관련 공사지만 그에 따른 정전으로 발생될 수 있는 행정 전산시스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이들은 포항시 디지털 행정의 근간인 내부 전산시스템 총괄부서, 데이터정보과 직원들이다. 이 과는 ICT(정보통신기술)분야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있는 전산직과 방송통신직, 소수의 일반행정직 직원들이 정보기획팀, 행정정보팀, 인터넷운영팀, 빅데이터통계팀, 통신지원팀 총 5개의 팀을 구성해 디지털플랫폼 정부

도시재생사업 종료 이후가 더 중요해 시민의식만큼 지속가능성도 커져… 포항시 곳곳에 결실 맺은 재도시화

인류 최초의 도시가 우리에게 남기는 말우리는 언제부터, 왜 도시에 살았을까. 1950년대 후반 고고학계를 놀라게 한 최초의 도시가 발견되었다. 바로 기원전 7,500년에 건설된 이 도시는 차탈회위크(Catalhoyuk)이다. 이스탄불 대학교 교수이자 고고학자인 제임스 멜라르트(James Mellaart)에 의해 발견된 이 도시는 터키어로 ‘갈린 언덕(forked hill)’이라는 두 언덕 사이로 강이 흐르던 충적토 위에 건설된 신석기 시대 농업 도시였다. <길가메시 서사시(Gilgamesh Epoth)>에 등장하는 전설의 도시인 메

주민들 물음표에 느낌표로 답하다

국민의힘 김상일(47·사진) 포항시의원이 ‘죽도·중앙동의 변화’를 예고하며 시의회에 입성한지 10개월이 됐다.포항시에는 초선의원이 15명이다.많은 초선의원들이 포항 지역 곳곳에서 민심에 귀 기울이며 두려움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김 의원 역시 다선 의원 못지않은 능력을 발휘하며 동료 의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의 첫 인상은 ‘참 반듯한 사람’으로 다가왔다. ‘반듯하다’는 사전적 의미는 ‘비뚤어지거나 기울지 않아 반반하고 훤하다’는 말이다.지역구 주민들에게는 아들 같고 친구 같은 존재다. 잘 듣는다는 것은 마음을 내어 준다는 것

“노동운동이 사회적 가치 창출하고 국민 삶의 질 개선해야”

정부세종청사 6동 국토교통부청사 내 마련된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사무실에는 포항사람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조형물 사진이 걸려 있다. 동해의 일출을 품고 있는 호미곶 ‘상생의 손’이다. 포항에 대한 사랑을 단적으로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주인공은 포항 출신 최병욱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그는 장·차관이 취임할 때마다 호미곶 액자를 선물로 전달하는 것이 일종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스스로 포항 홍보대사를 자처할 정도로 애향심이 깊다.그는 가장 먼저 노동운동의 변화를 주장해 온 인물이다. 노동계에 입문한 이후 입버릇처

기자를 꿈꾸던 소녀, 기업인이 되다

김용순<사진> 대표는 일흔일곱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 폭 넓은 봉사와 공헌활동이 에너지의 근원이라고 했다.그는 포항여성기업인 초대 회장을 맡아 전문여성경제인 양성에 힘쓰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고 봉사에 앞장서 왔다. 적십자 봉사활동 20년, 라이온스 클럽, 경주지역의 다둥이 가정과 몽골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40년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김 대표는 서울이 고향으로 60년대 말 숙명여대 신문방송학과를 다니던 엘리트 신여성이었다. 새침떼기 서울 여대생은 대학 1학년때 포항에서 사업을

푸른숲·황톳길… 포항, 걷기 좋은 녹색도시로 ‘착착’

발바닥은 ‘인체의 축소판’,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이러한 발바닥을 드러내고 맨발로 지면을 걷는 행위인 ‘맨발 걷기’를 하면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바로 ‘지압(Reflexology)’과 ‘접지(Earthing)’ 효능을 통해서다.발바닥을 눌러 자극을 주는 지압과 발과 지구를 접촉시키는 접지는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과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맨발 걷기가 혈액순환 개선과 쌓인 피로와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고 몸속 정전기 또한 배출시켜 주기 때문이다.이 같은 효능이 있는 맨발걷기는 시간과 장소 등에 구애를

“동해바다와 사랑스러운 삼남매의 파수꾼… 우리 엄마는 자랑스러운 해양경찰입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5월, 해양경찰 70주년 가정의 달을 맞이해 3자녀의 엄마로, 여성 해양경찰관으로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우먼파워를 뽐내며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동해해경서 소속 직원이 있다.동해해경 소속 86명 여성경찰관 중 가장 높은 계급이며 2년차 상황실장으로 근무 중인 차지현 경감이 그 주인공이다. 차 경감은 2004년 해양경찰관으로 입사해 19년째 근무 중인 베테랑 여성 해양경찰이다. 입사 동기생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정환기 경정이 남편으로 부부 해양경찰공무원이다.해양경찰에 합격 후 교육을 받으

영일만 밤하늘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 향연’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25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성숙한 시민의식과 철저한 안전대책으로 사고 없이 마무리되며 ‘안전 축제’라는 호평을 얻었다.특히 코로나19로 4년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축제는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등의 활약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해지며 원활하게 진행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더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불꽃을 터트린 이번 축제를 화보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