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ports
연예 Entertainment
오피니언 Opinion
포항지진과 국가의 책임

최근 경북 포항의 가장 큰 관심사는 포항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청구권 소송입니다.16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민사부(부장판사 박현숙)는 피해 주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킬러수능’ 유감

요즘 어디를 가나 수능 얘기가 꽃을 피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예비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 사이에 사교육을 놓고 근심어린 정보를 교환하느라 분주하다. 정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에도 불구...

존재와 사랑

좋은 책인데 상업성이 덜해 비매품으로 펴내는 책이 있다. 필자는 이전에 자산배분과 생애자산관리 관련 책을 두 권 출판한 적이 있다. 자산배분은 예일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인 데이비드...

가사노동 서비스 가치 500조 육박… 여성이 남성보다 2.6배 ↑

연간 가사노동 서비스의 가치가 약 500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별로는 여성이 가사노동을 통해 생산한 가치가 남성보다 2.6배 더 많았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5일 ...

음주운전은 공공의 적, 우리 사회에서 OUT

지난 11월 김포시에서 10대 자녀를 자동차에 태우고 음주운전 역주행을 하다가 사고를 낸 운전자가 있었고, 22년 10월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와서 ...

소나기

- 권나미구름은 뒤뚱뒤뚱만삭의 걸음이다그 더딘 산통으로내리쏟는 땀 봐라와르르 천둥소리 쿵맑게 낳은 햇덩이 《시조문학 신인상》 등단영축문학회원꽃문학상 수상

사람들 소식
기획 · 특집시리즈
“갈등·반목 구태정치 끊고 포항에 희망 주는 정치인 될 것”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내고 포항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는 내년 총선에서 포항지역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는 진형혜 변호사를 만나 포항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이렇게 직접 보니 반갑습니다. 흔히 진형혜 하면 SBS의 ‘솔로몬의 선택’의 변호사로 기억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간단한 약력과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1971년 생으로, 제가 태어난 직후 포항으로 이주하신 아버지 품에 안겨 포항에 내려왔고

1㎞ 해저 탄광에 갇힌 고통의 역사… 왜곡 아닌 진실 말해야 할 때

-대구경북 독립운동의 역사를 찾아서-사적지를 통해 보는 독립운동 활동의 흔적세계 문화유산(世界文化遺産)이란 정의는 세계 유산 협약에 따라 유네스코에서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문화유산을 일컫는다.지난 2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7일(현지시각)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문화유산 33건, 자연유산 9건을 세계유산에 신규 등재하고 5건을 확장 등재했다. 이로써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933건, 자연유산 227건, 복합유산 39건 등 총 1199건이 됐다.올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민초들이 열어간 ‘동학의 발자취’ 포항서 찾다

동학벨트를 가다-1. 해월 최시형 선생 관광자원화 마중물‘세상을 뒤흔들 동학이 온다’ 우리시대 지성인 도올 김용옥이 ‘동경대전’ 해설서를 펴내고 한 말이다. 동학은 1860년 수운 최제우(崔濟愚)가 창도한 한국 근대의 신종교이다. 수운 선생이 동학을 종교로 정립하였다면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1827~1898)은 행동으로 정신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해월 선생은 외가인 경주에서 태어났지만 성장하고 활동한 곳은 포항 신광면과 흥해지역으로 신광면 마북리, 기일리, 검등골과 흥해읍 매산 일대이다. 경북도민일보는 동학정신의 뜻을 기

힌남노 이겨낸 포스코 포항제철소, ‘위기 극복 DNA’ 처럼 노사 상생해야

지난 3일 기후변화로 늦더위는 여전했으나, 저녁은 가을 바람이 묻어났다. 이날 삼삼오오 짝을 이룬 수 천명의 시민들이 포스코 협동 스포츠랜드를 찾았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인기 가수를 초청해 트롯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물한 것이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가수들이 뿜어내는 열정적인 노래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태풍으로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은 포스코가 1년 만에 시민들과 흥겨움을 함께 한 것이다.2022년 9월 6일 태풍이 포항을 급습했다. 대형 태풍 힌남노의 거센 위력은 포항 지역 곳곳을 초대화시켰으며 여러 인명까지 앗아갔다

디지털 대도약 시대, ICT·행정 융합 견인차

지난달 한 휴일 포항시청. 휴일에도 불구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킨 직원들이 있었다.사전 예고된 시청사 전력 변전소 설비 관련 공사지만 그에 따른 정전으로 발생될 수 있는 행정 전산시스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이들은 포항시 디지털 행정의 근간인 내부 전산시스템 총괄부서, 데이터정보과 직원들이다. 이 과는 ICT(정보통신기술)분야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있는 전산직과 방송통신직, 소수의 일반행정직 직원들이 정보기획팀, 행정정보팀, 인터넷운영팀, 빅데이터통계팀, 통신지원팀 총 5개의 팀을 구성해 디지털플랫폼 정부

도시재생사업 종료 이후가 더 중요해 시민의식만큼 지속가능성도 커져… 포항시 곳곳에 결실 맺은 재도시화

인류 최초의 도시가 우리에게 남기는 말우리는 언제부터, 왜 도시에 살았을까. 1950년대 후반 고고학계를 놀라게 한 최초의 도시가 발견되었다. 바로 기원전 7,500년에 건설된 이 도시는 차탈회위크(Catalhoyuk)이다. 이스탄불 대학교 교수이자 고고학자인 제임스 멜라르트(James Mellaart)에 의해 발견된 이 도시는 터키어로 ‘갈린 언덕(forked hill)’이라는 두 언덕 사이로 강이 흐르던 충적토 위에 건설된 신석기 시대 농업 도시였다. <길가메시 서사시(Gilgamesh Epoth)>에 등장하는 전설의 도시인 메

단단한 내공과 열정으로 포항발전 견인

북유럽에 위치한 핀란드 말에 ‘시수(sisu)’ 라는 단어가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단력과 회복력을 보여주며 어떤 도전에도 대처할 수 있는 내적 능력을 말한다. 포항시의회 임주희(국민의힘·자치행정위원·사진) 의원의 첫인상은 안으로 곰삭은 단단한 내공이 느껴지면서 ‘시수’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했다.극지방의 가혹한 추위를 견뎌낸 핀란드인에게 겨울 밤하늘의 빛나는 오로라가 자연이 주는 선물이듯 임주희 초선 의원의 지역사회에 대한 강한 열정은 오천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느껴졌다.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정치 경력을 쌓기

"각종 재활프로그램 통해 미래 개척을 돕는다"

10월 28일은 제78주년 교정의 날이다. 교정의 날은 일제로부터 교정업무를 되찾아 자주적인 교정행정을 시작한 것을 기념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교정공무원과 교정참여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교정의 참 의미를 새기는 날이다.제78주년 교정의 날을 맞이하여 교정분야 전문가인 김동현 광주지방교정청장으로부터 교정의 의미와 수용자 재범 방지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김 청장은 지난 25여년간 법무부 분류심사과장, 보안과장,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등 법무부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교정공무원에 대한 소개교정공무원은 법무부 교정본부 소속으로

“국가유공자 유가족으로 차별없는 위상 정립·자긍심 향상 이루겠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최해암(71·경주·사진) 경북지부장의 유월은 마음에 한길 강물을 이루며 ‘아버지’ 그 이름으로 범람한다최 지부장은 1952년생으로 경주 외동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가을,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었던 혼미한 전시상황이었다. 24세에 키가 크고 집안일을 잘 돌보며 노래를 잘 불렀던 아버지는 결혼한지 1년도 되지 않은 17세의 아내를 두고 6·25 전쟁에 참전했다. 입대후 한통의 편지가 온 후로 소식이 없었으며 늦게 전사 통보를 받았다.고인의 유해를 찾지 못하고 그저 백마고지전투에서 전사

구미시민이 픽한 올해 최고 뉴스는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2023년 구미시 10대 뉴스 1위로 ‘반도체소재·부품 특화단지’유치가 선정됐다.구미시는 2023년 주요시정 30개에 대해 대시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기간) 2023.11.22.~11.28. (방법) 온·오프라인(1인당 최대10개 선택가능)총1292명(총득표 7873건)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2위, ‘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 개최가 3위, 4위를 차지했으며, ‘금오산 대주차장 부분 무료 개방’이 그 뒤를 이었다.이외에도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운영 활성

경북의 시조문학 천년 역사, 한류 성공 잇는다

경북도민일보는 2023년 송년기획으로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한민족의 정서를 담은 시조 문학과 고시조와 현대시조의 발전 현황을 연재한다. 경북 지역의 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시조와 현대시조의 특징과 역사, 그리고 국제화와 현대적인 변화를 살펴보고 시조문학이 K-culture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한국 문화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문화와 사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전망한다./ 편집자주 □한민족의 정서를 담은 천년을 이어온 경북 시조 천년사시조는 우리 민족의 삶과 이상을 우리말로 풀어낸 대표적인 노

‘손길마다 정답’ 열띤 응원 속 수험생의 당당한 발걸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6일 대구와 경북지역 각 시험장마다 학부모를 비롯한 수험생을 응원하는 열기가 뜨거웠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치러진 수능 당일 포항에서는 시험장마다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열띤 응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따뜻한 손길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특히 이날 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12개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이날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동고를 찾아 “긴 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한 수험생들이 침착하게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