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혼’외 소규모 공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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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혼’외 소규모 공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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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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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오페라축제 예술총감독 김완준

 
  서울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곳은 대구광역시 한 곳 뿐이다. 그만큼 대구 음악인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더구나 대구는 서울에도 없는 국제오페라축제를 2003년부터 올해로 네 해째 계속 치러내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이 김완준(57)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그는 지금 한창 진행 중인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예술총감독으로 하루하루를 바삐 보내고 있다.
 “현제명, 박태준 선생 등 음악계의 거목이 대구 출신 아닙니까. 게다가 한국전쟁 때 서울에서 피란온 예술인들이 여기서 활동하면서 문화의 꽃을 피웠죠. 또 서울을 제외하고 단독 음악대학이 가장 많은 곳이 대구입니다. 계명·영남대·가톨릭대 같은 데죠. 이런 대학에서 음악학도들이 매년 대거 쏟아져 나옵니다. 대구·경북지역에오페라단이 몇 개나 되는지 아십니까? 무려 13개입니다”
 대구가 문화도시, 특히 오페라나 음악이 발달된 도시라고 하는데 그 근거가 뭐냐는 질문에 대한 김관장의 거침없는 답변이다.
 “올해 축제 개막작인 창작오페라 `불의 혼(The Spirit of Fire)’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창작곡이다 보니까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고 일부 부정적인 시각도있는 것 같습니다. 11월에 앙코르공연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서울과 중국 또는 로스앤젤레스 같은 데서 공연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불의 혼’ 외에도 10월 1일 폐막작인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단의 `일트로바토레(베르디 작)’ 공연이 끝날 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과거에 비해 소규모 오페라 공연을 크게 강화했다는 점이다. 제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0월1일까지 이어진다.
  대구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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