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한글날 독도서 서예 퍼포먼스
서예가 김동욱씨,한글날 맞아 독도서 24m 천에`훈민정음’전문 쓴다 “5000년 역사의 자랑인 한글 우수성 전세계에 알려야죠”
9일은 제563돌 한글날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경축식을 갖는다.
이 시간 경북도관할 울릉군 독도섬엔 붓으로 훈민정음 전문을 쓰는 이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예 퍼포먼스로 이름난 울산의 서예가 쌍산 김동욱(57)씨.
그는 9일 한글날을 맞아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전통한복을 차려입고 가로 2.2m, 세로 24m 크기의 대형 광목천 위에 길이 2m의 대형 붓으로 훈민정음 108자를 써내려가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세종대왕 독도서 훈민정음 외치다’라는 주제의 훈민정음 전문을 쓰는 것이다.
이날 서예 퍼포먼스 행사에는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행사에는 훈민정음체로 `세종어제훈민정음’ 8자를 새긴 전각작품 2점과 가로, 세로 150㎝, 높이 3m의 깃발도 선보인다.
“우리 땅 독도에서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5000년 역사의 자랑인 한글의 우수성을 국민들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서예 파포먼스 행사에 앞서 쌍산 김동욱씨가 한 말이다. 그의 외침에는 독도의 사랑이 절절이 묻어난다.
쌍산 씨는 지금까지 성탄절 주기도문(151자) 퍼포먼스, 석가탄신일 반야심경(270자) 퍼포먼스 등을 가진 것을 비롯, 지난해 3.1절에는 길이 2139m에 독립선언문 2144자를 7시간여간 써내려가는 퍼포먼스로 한국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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