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문화교육운동 실천하는 한국SGI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음악회’ 열어
 
　날로 전해지는 황폐한 뉴스 속에서 사람과 사람의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요즘, 음악을 통해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무대가 마련된다.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음악회’가 21일 오후 2시와 5시 2회에 걸쳐 한국 SGI 포항욱일문화회관(포항 장성동)에서 열린다.
　휴머니즘 사상을 근저로 평화 문화 교육 운동을 실천하는 한국 SGI가 지난 2003년 첫 공연 이래 18회째를 맞는 `행복음악회’다.
　특히 올해는 `희망’과 `행복’을 테마로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희망의 의미를 잃지 말자는 뜻에서 기획, 무료음악회로 꾸며진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소외된 이웃과 함께 음악을 통한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글로리아 챔버오케스트라와 가수 한서경, 인디밴드 `오!브라더스’ 등이 출연, 행복을 물들이는 신록의 하모니를 펼친다.
　흥겹고 다양한 연주로 관락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한국 전통문화인 가야금 병창과 삼고무가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분단의 아픔을 딛고 남과 북의 문화적 이질감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평양 민속 예술단’에서 참여해 가족의 소중함을 깊이 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한다.
　공연 당일 생일, 결혼기념일을 맞은 관람객을 축하해주는 따뜻한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 SGI 김형도 씨는 “출연자들은 음악회를 통해 일상의 시름을 잠시 잊는 관객의 해맑은 미소를 보람으로 여기며 바쁜 일정을 쪼개어 기꺼이 참여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음악회는 재미있는 공연을 즐기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4)249-7806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