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작업중`눈 깜박깜박’...내 눈에 잠깐의 휴식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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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작업중`눈 깜박깜박’...내 눈에 잠깐의 휴식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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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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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구건조증 예방수칙
 
건조한 실내공기 안구건조증 유발`주범’ 습도유지 중요
렌즈 장기사용은 안구표면 염증유발…안경 착용 늘여야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생성량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의 구조가 불안정한 경우 또는 눈물의 증발이 많아지는 환경에서 눈 표면이 건조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눈이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뻑뻑하고 안구의 자극이 심해 충혈이 잘되는 게 특징이다. 형광등이나 햇빛 아래서 눈을 뜨기 힘들만큼 눈 시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빛과 바람, 연기 등의 외부 자극에 반응해 이유 없이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 증상도 있다.
특히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 속에 찬바람이 심하고, 난방기구 때문에 습도가 떨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는 게 안과 전문의들의 분석이다.
대한안과의사회 관계자는 “안구건조증은 생활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인 만큼 평소 눈물을 마르게 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증상이 심각할 때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 증상의 악화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겨울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7가지 수칙’을 알아본다.
 
 
 
 ◇ 실내온도 18℃, 실내습도 60%를 유지하자
 실내의 건조한 공기는 겨울철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다. 눈물의 증발속도가 빨라지면서 눈을 감싸고 있는 눈물막이 얇아져 건조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만약 눈이 심한 건조함을 느낀다면 별도의 개인용 가습기를 사용하고, 젖은 빨래를 걸어 놓거나 잎이 넓은 화분을 활용하면 습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 하루에 3회 이상 환기를 시킨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 탓에 환기를 시키는 횟수도 줄어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눈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고, 만성적인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사무실 같은 밀폐된 공간은 천장이나 바닥, 벽, 사무기기 등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 때문에 오염도가 더 심하다. 하루에 3회 이상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야 한다.
 
 ◇ 히터바람은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겨울철 실내에서는 온종일 난방기구가 작동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장시간 난방기구가 가동된 실내의 습도는 여름철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져 안구건조증 위험을 높인다. 난방기구의 사용시간을 적절히 분배해 실내온도를 18℃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히터바람을 얼굴에 직접 쐬는 행동은 금물이다. 바람이 눈에 직접 닿으면 눈물의 증발이 빨라져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컴퓨터는 50분마다 10분씩 눈을 감고 쉬어라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와 같이 눈을 집중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눈 깜박임이 줄어 눈물의 분비가 원활히 이뤄지지않는다.
 건조한 실내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50분마다 10분씩 눈을 지그시 감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작업 중간에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여 주는 것도 도움되지만 이때 너무 강한 힘으로 눈을 감으면 오히려 눈물의 배출을 증가시켜서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컴퓨터 모니터를 시선보다 약 15도 가량 낮게 두면 눈의 노출면적을 줄여 눈물증발을 줄일 수 있다.
 
 ◇ 콘택트렌즈 착용을 줄이고 안경을 쓴다
 콘택트렌즈는 안구표면을 넓게 덮고 있어 정상적인 눈물막 형성을 방해하고, 재질 자체가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눈은 더욱 건조하게 된다.
 또한 렌즈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안구표면에 염증을 유발, 건조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평소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렌즈보다 안경을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안경은 눈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외부의 자극을 줄일 수 있고, 차고 건조한 바람을 막는 역할을 겸한다.
 
 ◇ 수분섭취는 충분히, 눈이 건조하고 피로할 땐 스팀타월 마사지가 효과
 날씨가 건조할수록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준다. 가벼운 눈 마사지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눈 주변부의 피부나 관자놀이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해주거나 상하좌우로 눈운동을 해주면 좋다. 이때 절대로 안구를 직접 압박하지 않아야 한다. 따뜻한 스팀타월을 5분 정도 눈 위에 올려놓는 눈 찜질은 눈가의 지방샘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증상이 심하면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사용한다
 인공눈물은 눈에 넣을 당시의 건조함은 해소할 수 있지만,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순 없다. 또한 남용할 경우 함유된 방부제 때문에 눈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다.
 하루에 인공눈물을 3~4회 넣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만약 눈의 염증이 증상의 원인이라면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사용해 염증을 억제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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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 잔 합시다<6>
 
녹차·홍차의 맛`한곳에’ 오묘한 매력에 빠져들다
 
청차의 꽃 향기와 달콤한 맛  많은사람 입맛 사로잡아
 
 청차는 오룡차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청차의 꽃과 같은 향기와 달콤한 맛은 많은 사람들을 청차의 매력에 빠지게 만든다. 실제로 청차의 한 종류인 철관음은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차며, 청차를 대표한다고 하는 무이암차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청차는 녹차와 홍차의 특징을 종합한 차로써 맛과 향은 산뜻하고 청아한 녹차의 매력과 홍차의 깊은 향과 맛이 공존하고 있는 오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이같은 청차는 맛과 향 뿐만 아니라 발효도 역시 불발효 차인 녹차와 전발효 차인 홍차를 적절히 조합한 반발효 차에 속한다. 산지는 광범위하지만 크게 민북오룡, 민남오룡, 광동우롱, 대만우롱으로 나눌 수 있다.
 청차의 제작 과정은 위조, 주청, 살청, 유념, 건조를 거친다. 이런 제작과정을 거치고 나면 `녹엽홍변’이라는 청차의 대표적인 특징이 드러난다. 이는 찻잎이 녹색 잎에 가장자리는 붉은 모습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같은 특징은 주청과 살청을 통해 두드러지게 되는 것인데, 주청은 찻잎을 흔드는 과정을 일컫는다. 바로 이 과정에서 찻잎이 홍변의 특징을 갖게 된다.
 다음으로 녹차의 대표적 제작과정인 살청을 통해 찻잎을 녹색으로 유지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근래에는 위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 보다는 주청의 횟수를 줄이고 살청의 강도를 낮추어 향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현대적인 방식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향보다는 맛에 초점을 둔 전통적인 방식 또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위와 같은 제작과정을 거쳐 탄생한 청차는 가라앉은 기분을 전환하기 알맞은 차다. 우롱차의 화려한 향과 아름다운 맛은 하루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조은아(차 감평사·다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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