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일 성주문예회관·대구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서
`별고을광대’창작 작품…지역 위인찾기 취지`눈길’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연극 `앉은뱅이 되어서야 옥문 나서니’ 공연이 오는 5일과 13일 성주문화예술회관과 대구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심산 김창숙의 출생지인 경북 성주군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 `별고을광대’가 직접 창작한 작품으로 `우리지역의 위인 찾기’를 취지로 내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부친으로부터 계급적 평등과 노동의 소중함을 배운 심산 김창숙의 어린 시절부터 유림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변모해가는 청년시절, 중국에서의 항일운동과 파리장서운동, 이로 인한 감옥생활, 해방이후 반독재투쟁을 펼치기까지의 과정을 총 8마당으로 구성하여 생생한 심산 김창숙의 생을 보여준다.
민족예술의 종합적 양식을 무대화 시킨 대표적 마당굿 연출가인 차재근(별고을광대 대표)씨와 현대적 해학과 생동감 있는 마당극으로 주목받는 작가 박세환(극작가)씨가 만나 창작한 작품으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풍물, 연기, 노래, 춤, 놀이의 다양한 역량을 가진 30여명의 대규모 출연진과 전문 스텝들이 펼쳐내는 이번 공연은 마당극의 해학과 연극의 진지함이 모두 녹아나 완성도 높은 `무대극’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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