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의 전쟁 미사’ 5일 포항문예회관…포항서 초연
지휘자 류정<사진>의 대학원 졸업 발표회 `하이든의 Missa in Tempore Belli(전쟁 미사)’가 5일 오후 3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포항에서는 초연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서울에서는 `하이든 서거 200주년’으로 하이든의 곡들이 많이 연주되고 있지만 포항에서는 그렇지 않아 하이든의 곡을 선택했다.
1부에는 `포항 소년 소녀 합창단’이 `박지훈의 봄날’로 막을 연다. 이 곡은 옛날 시골의 해가 뜨고 지는 하루의 일상을 담아낸 곡으로써 여러 동물들과 자연의 소리, 아이들의 웃는 소리, 빨래 다듬는 방망이 소리까지 여러 음향으로 재미있는 곡이다.
특히 `포항 소년 소녀 합창단’은 9월 오페라 `카르멘’을 성공적으로 연주하여 함께 한 연주자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서울 여의도 KBS홀 공연도 관객들의 좋은 호응 속에 연주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연주가 시작된다. `포항 아가페 합창단’이 노래하고 `포항 아트 챔버 오케스트라’가 반주로 협연한다.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든의 고전파의 교향곡적 특징과 이태리 오페라와 헨델에게 받은 영향으로 화려한 합창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곡이다.
하이든은 전쟁에 대한 분노와 공포, 평화에 대한 강한 소망 등을 담아 작곡했다. 제6악장 `Agnus Dei’서 팀파니로 그것이 잘 표현되어 Pukenmesse(팀파니 미사)로 불리기도 한다. 6악장 전곡 연주로 연주 시간은 40분이다.
`포항 소년 소녀 합창단’ 지휘자 류정은 “포항 지역의 소년·소녀 합창단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지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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