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영역이 당락 좌우…상위권, 수능 위주 선발대학 적극 공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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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영역이 당락 좌우…상위권, 수능 위주 선발대학 적극 공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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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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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7일 발표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결과를 보면 수리영역 원점수가 예년보다 높아져 고득점자가 증가했다. 고득점자 증가는 큰 폭의 응시자 증가와 맞물려 최상위권과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중하위권 경쟁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능 최상위권 및 상위권 수험생은 수능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대학을 적극 공략하고 중상위권 및 중위권 학생들은 점수가 비교적 잘 나온 수능 영역이나 선택과목과 학생부 교과별 반영요소를 면밀히 따져보는 등 치밀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발표 결과, 수리영역 원점수가 높아져 고득점자가 증가했다. 이는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져 수험생들의 치밀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중위권, 수능 반영 과목-학생부 반영비율 염두에 둬야
하위권, 인기학과 경쟁률 상승 가능성…현황 파악 중요

 
 ●최상위권 `실수’여부가 관건
 수리 나형이나 언어영역에서 만점자가 예년보다 많이 나옴에 따라 최상위권 수험생층이 작년보다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문계의 경우 최상위권 대학의 경영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유전공학부 등 인기학과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눈여겨볼 부분은 서울 소재 대학이 주로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사실상 두 차례 지원 기회가 있는 점과 서울대에 지원하는 학생이 대체로 가군 연고대 상경계열, 사회과학계열 등의 인기학과에 지원한다는 점.
 이에 따라 학생들은 최상위권 대학이 몰려 있는 가 나 군에서는 소신지원하고 다군에서는 안전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수리에 비교적 쉬웠던 만큼 외국어 등 다른 영역 점수가 당락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당락은 수리가 쥐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수리가 쉽게 출제된데다 연·고대 등 일부 대학이 자연계 학생들의 인문계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등의 요인으로 수리에서 실수한 학생은 불리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작은 실수가 당락을 가를 수 있다. 수험생들은 지원 전략을 짜는데 최선을 다하고 경쟁률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상위권은 `선택과 집중’
 중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가장 치열한 경쟁과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수험생들은 학과보다는 대학을 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상위권 대학은 비인기학과도 경쟁률이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으며 수능성적 반영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여서 이 점수대에서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중상위권이 지원 가능한 서울 소재 상당수 대학은 정시모집 정원의 50% 정도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우선 선발제도와 100% 수능성적 전형을 실시한다.
 따라서 최상위권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수능 반영 과목과 반영 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바뀔 수 있다.
 특히 이 점수대에서는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도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수시모집 미선발 인원은 정시모집 정원으로 이월해 뽑으므로 최종 정시모집 정원이 대폭 늘어날 수 있어 대학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종 선발인원도 잘 따져봐야한다.
 ●하위권은 다양한 기회 살려야
 주로 지방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중위권과 마찬가지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2개 대학 정도는 본인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눈높이를 높여 소신 지원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지원을 할 경우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경쟁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지원율 현황을 끈기 있게 분석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대학별 정시 전형방법을 꿰뚫어라!

대학별 홈페이지 통해 관련정보 확인 꼼꼼히 해야
 
 7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가 발표돼 수험생 개인별 성적통지를 하루 앞둠에 따라 전국 각 대학이 정시모집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전형 유형은 별도 설명이 없으면 일반전형을 의미하며 반드시 전형방법 등 관련정보는 대학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재확인해야 한다.
 
 ■서울
 #경희대 = 서울캠퍼스 가군은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50%와 수능 50%를 반영해 평가한다. 나군은 수능만 100% 반영해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나군이다.
 #고려대 = 안암캠퍼스는 가군 모집인원의 7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일반 선발에서는 수능 50%를 반영하고 학교생활기록부는 인문, 자연계 모두 50%를 반영한다.
 #동국대 = 가군, 나군으로 뽑는데 특별전형은 가군이다. 실기를 치르는 연극학부를 제외하면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인문ㆍ자연계열 및 영화영상학과는 수능 60%, 학생부 40%를, 미술학부ㆍ체육교육ㆍ문예창작학과는 수능 30%, 학생부30%, 실기 40%를 각각 반영한다.
 #서울대 = 나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1단계에서 수능으로 선발인원의 2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학생부 50%(교과 40%, 비교과 10%), 수능 20%, 논술 30%로 최종 합격자를 낸다.
 #연세대 = 신촌캠퍼스는 음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가군으로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70%를 수능만으로 뽑고 30%는 학생부(50%)와 수능(50%)을 반영한다.
 #이화여대 = 가군에서 일반전형, 특별전형을 진행한다. 인문ㆍ자연계열 전 단위와 의류학과는 수능만으로 5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모집한다.
 #중앙대 = 가군, 나군, 다군으로 나눠 뽑는다. 가군 일반전형은 수능만으로 선발하며 나군은 수능을 100% 반영하는 수능우선선발과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하는 일반선발 등이 있다. 다군에서는 수능 100%로 경영학부생 일부를 뽑는다.
 ■지방
 #경북대 = 가군, 나군에서 뽑는다. 사범대와 예체능을 제외하면 수능 80%, 학생부 20%를 일괄 합산한다. 사범대는 1단계에서 수능만으로 3배수를 추리고 2단계에서 학생부, 면접ㆍ실기 를 전형별로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경상대 = 가군, 다군으로 나눠 뽑는데 사범대는 다군 모집을 하지 않는다. 사범대를 제외한 가군 모집은 학생부 40%, 수능 60%로 사정하고 다군에서는 민속무용학과 외에는 수능 100% 전형으로 선발한다.
 #부산대 = 가군, 나군에서 모집한다. 특별전형은 가군. 일반전형에서 인문ㆍ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은 학생부 55%, 수능 45%를, 사범대는 학생부 50%, 수능 45%, 면접ㆍ구술 5%를 각각 반영한다. 나군은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한동대 = 다군 선발하며 특별전형도 다군. 1단계에서 수능성적으로만 모집인원의 350%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60%, 학생부 내신성적 20%, 면접·구술 20%를 반영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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