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지역기업 최고 7일 휴무  
 
　올 추석 연휴는 사상 최대의 휴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를 비롯 포항의 상당수 기업체들이 올 추석연휴를 4~7일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예년의 명절에 비해 1~2일 정도 휴무일이 많은 것이다.
　포스코는 다음달 추석을 맞아 3일 개천절 공휴일을 시작으로 연휴가 끝나는 일요일인 8일까지 6일간 휴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포스코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간 휴무다”며 “그러나 현장직은 교대근무로 정상조업을 갖는다”고 말했다.
　포스렉을 비롯 포스코건설, 포철산기 등 계열사들도 이번 추석 연휴를 6일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의 철강공단들도 작게는 4일, 많게는 7일간 휴무를 갖는다.
　포항산업단지가 최근 지역 93개사를 대상으로 추석연휴를 조사한 결과 4일 휴무가 68개사(73%)로 가장 많았다.
　또 5일 휴무는 6개사(6.45%), 6일은 16개사(17.2%), 가장 많은 일주일 이상은 3개사(3.2%)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체들은 “ 다음달 3일(화요일)이 개천절 공휴일로, 4일 정식업무를 포기하고 추석연휴에 들어가는 기업들이 많아 이번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부분 기업체들이 정기상여금(10만원~150%)과 특별상여금(10만원~100%)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기업체들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건설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추석 떡값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