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민간주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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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민간주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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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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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운영 자율성·책임성 보장 인식 확산
안동, 올해부터 민간위주 축제로 확대 개편

 
 그 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주도로 개최돼 오던 각종 지역축제가 점차 민간 주도로 바뀌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 축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축제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절실해졌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4년 연속 전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 안동시는 축제 개최 10년을 맞아 올해부터 탈춤축제를 민간주도로 개최하기 위해 기존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추진위원회를 재단법인 안동관광축제 조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최근 경북도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이로 인해 올해부터 개최되는 축제는 민간위주로 축제가 개최되고 재정적인 업무 및 각종 편의업무 등에만 시가 지원하는 형태로 개최될 전망이다.
 수달래 축제로 유명한 인근 지역인 청송군도 오는 6일부터 개최되는 수달래 축제를 올해부터 축제 운영 전반을 축제추진위원회에 전적으로 맡기기로 했다.
 재정적인 지원은 계속하지만 축제 프로그램 마련과 운영 등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기로 한 것.
 이와 관련해 청송군은 원활한 축제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만간 축제 지원조례를 마련키로 했다.
 또 영주시도 향후 가칭 사단법인 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보다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축제 운영을 꾀한다는 방침아래 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처럼 그 동안 자치단체가 주도해 온 축제가 점차 민간위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은 지역축제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절실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재단법인 설립은 민간이 중심이 돼 축제와 관광을 효율적으로 연계, 운영함으로써 행사 개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간주도의 축제운영을 위한 재단법인 설립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동·청송/권재익·김효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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