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 지키기는 우리의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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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 지키기는 우리의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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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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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주택이나 아파트 입구 출입문을 보면 언제 붙였는지 모를 광고물이 현관문에 지저분하게 붙어 있고, 길 여기저기 바람에 뒹구는 전단지들이 발길에 차이기 일쑤다. 에어라이트 및 입간판 등 옥외광고물까지 차도나 인도에 설치되어 이리저리 피해서 가야 하는 현실에 외출할 때의 설렘은 짜증으로 변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ㅋ당연한 듯 도심의 거리에 한 부분을 차지하는 각종 불법 광고물들은 거리의 미관을 망치고 있다. 그 안에 퇴폐적 내용의 문구나 사진을 삽입또는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범법행위에 해 호기심 많은 청소년에게 노출시켜 그들을 나쁜 길로 유혹하는 하나의 통로가 되는 일도 있어 그 심각성이 크다고 한다.  범죄학에는 깨진 유리창이론(Broken Window Theory)이라는 것이 있는데 어떤 건물의 주인이 유리창이 깨진 것을 방치해 둔 사소한 행동이 나중엔 멀쩡한 유리창을 깨게 하거나, 불까지 지르게 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으로 사소한 침해행위를 방치하면 나중에 더 큰 침해행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깨끗한 거리에는 누구나 함부로 무엇을 버릴 생각을 하지 못하지만 누군가 이곳에 작은 쓰레기라도 버린다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두고 올 것이며, 그곳은 점점 쓰레기가 쌓여가서 결국에는 지저분해지게 되는 것이며 이는 결국에 각종 범법행위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그까짓 전단지 하나쯤이야, 휴지, 담배꽁초는 별거 아니야,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되는 이런 투기행위는 우리 사회를 기본적인 기초질서도 지키지 않는 사회로 만들 수 있다.  기초질서는 우리 모두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며 더불어 사는 사회의 작은 약속이며 생활주변에서 나 자신부터 아주 작은 것부터 남 보다 먼저 실천해 나갈 수 있어야 생활의 기초질서는 바로 설 수 있다. 기초질서는 우리의 양심임을 잊지 말자.  권오영 (성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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