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임금 증가…`우울한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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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임금 증가…`우울한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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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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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한달새 79억 5000만원 추가 발생  
 
 추석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들의 시름을 깊게하고 있다.
 28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임금체불 발생현황은 5955건, 1만8740명에 630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인 평균 336만원 꼴이다.
 지난 7월까지 551억4100만원(1만6687명)의 체임액과 비교하면 한달만에 79억5400만원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추석 명절을 앞둔 지역 근로자들을 더욱 우울하게 하고 있다.
 포항, 경주, 영덕 등 경북동해안지역도 지난 7월말까지 836개 사업장 2433건에 76억6000만원이던 체임이 8월말 현재 940개 사업장 2728건에 89억1000여만원으로 한달 새 12억여원이 증가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체임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64건, 2만957명에 667억9600만원에 비해 임금체불액이 5.5% 감소했으나, 전국평균 임금체불액 감소율이 13.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대구·경북이 크게 낮아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반영했다.
 대구 노동청 및 포항지방노동청은 이처럼 추석연휴를 앞두고 체불임금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체불청산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기업체에 대해 체불 청산을 독려하고 있다.
 노동부 포항지청 근로감독과 관계자는 “체임 취약사업장 대표에게 추석을 앞두고 임금 지급이 가능한 지와 체불 발생요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재산은닉 등 고의로 체불 청산을 하지 않거나 상습 체불 사업주는 검찰과 협의, 구속수사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대욱기자 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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