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춘듯 드러낸듯 참 곱구나
  • 경북도민일보
감춘듯 드러낸듯 참 곱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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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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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와 하의는 보색으로 대비
체형에 맞게 골라야 단점 보완
먼지 제거 후 올바르게 개어 보관



 한복은 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입는 사람에게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추석 연휴를 맞은 고향나들이에 멋진 한복 맵시를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
 체형에 맞는 한복 연출법과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아하고 단아한 한복
 한복은 분위기다. 소재, 색감 등의 조화를 잘 이루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멋을 내는 것이 최고다.  한복의 색감을 제대로 드러내려면 상의와 하의를 동일한 색상으로 하기보다 보색으로 대비시키는 것이 좋다.
 젊은층에선 홍화나 치자(노랑) 등을 염료로 한 밝고 경쾌한 색상이 좋다.
 중·장년층의 경우 검은 계열인 쑥이나 오리나무, 연한 녹색인 녹차 등으로 색을 낸 것이 은은하고 기품있게 보인다.
 남성은 연한색 바지·저고리에, 짙은 마고자를 입으면 차분해 보인다. 노리개, 가락지, 비녀 등의 장신구는 한복 차림에 좋은 포인트가 된다.
 외출시에는 두루마기까지 갖춰 입는 것이 예의다. 격식을 갖춘 명절 옷차림이니만큼 두루마리를 챙겨 입는 것이 좋다.
 ◇체형에 따라 연출
 한복은 체형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하체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날씬해 보이는 장점이 있다.
 키가 작고 날씬한 체형은 한복의 단아함을 잘 살린다.
 저고리를 치마보다 짙은 색으로 하되 전체적으로 같은 색 계열로 입은 뒤 고름만 강조한다. 무늬는 작고 화사한 것이 좋다.
 또 치마는 길게, 저고리는 짧게 하는 것이 키가 커 보이는 비결이다. 통통하다면 치마와 저고리를 다소 어두운 색의 치마에 치마보다 한 톤 낮은 같은색 계열의 저고리를 입는다. 짧고 좁은 고름은 더 뚱뚱해 보일 수 있으므로 고름은 될 수 있으면 길게 단다.
 키가 크고 말랐다면 치마통을 넓게 하면서 주름을 촘촘히 잡아 풍성한 멋을 강조한다. 통통하다면 저고리 색상을 짙은 색으로 고르되 저고리가 밝다면 치마를 짙은 색으로 한다.
 소매 끝과 깃, 섶에 다른 색을 대는 삼회장저고리나 반회장저고리를 입으면 저고리가 절개된 느낌이 있어 훨씬 날씬해 보인다.
◇한지에 싸 보관
 우선 한복을 깨끗하게 털어 먼지를 제거하고 얼룩이 있나 확인한 후 올바른 방법으로 개어 정리한다.
 견직물이나 모직물은 한지에 잘 싸서 상자 안에 밀폐시켜 보관하고 금ㆍ은박 등이 장식된 부위에는 부드러운 한지를 사이사이에 끼워 넣어 문양이 상하지 않도록한다.
 상자에 넣어 보관할 때에는 치마를 먼저 넣고 저고리를 넣어야 한다. 
 보관하는 상자에는 습기 제거제를 넣어 두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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