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100만원까지 보수를 받는다는 주요 국책금융기관의 청원경찰 등 일부 직군에 대한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비슷한 업무에 종사하는 한은의 용역회사 소속 청원경찰과 시중은행의 청원경찰들이 비교대상으로 부각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2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비슷한 업무에 종사하는 시중은행의 청원경찰 상당수는약 100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평균 2500만원, 하나은행이 2800만원 등 대다수의 청원 경찰들은 용역회사에 소속돼 있어 이들 회사에 일정 금액을 내고 나면 실수령액은 100만원을 가까스로 넘는다. 작은 보수 때문에 이들 중 상당수는 주말에 피자배달 등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경우가 많다.
또 같은 한은에서 근무하지만 아웃소싱 용역회사에 의해 고용된 특수경비원들은 2500만~3000만원의 연간 급여를 받는다. 같은 직장에서 비슷한 업무에 종사하고 있지만 이들의 임금은 청원경찰의 평균임금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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