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천 제물로 선두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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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인천 제물로 선두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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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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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후기리그 선두권 진입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만 정벌’에 나선다.
포항은 30일 오후 7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삼성하우젠 2006-K 후기리그 7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최근 포항은 시민화합의 날 행사와 함께 홈 3연승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포항은 원정경기인 이번 인천전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승점을 챙긴다는 각오다.
지난 9일 전남전부터 2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있는 포항은 최근 황진성과 고기구 등이 물오른 기량을 펼치고 있다. 또 올시즌 인천과의 전기리그와 컵대회에서 2전1승1무를 기록하고 있어 승점 쌓기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은 인천전에서 4-3-1-2 포메이션을 운영, 고기구와 엔리끼 투톱에 따바레즈를 가세시켜 화끈한 공격축구로 인천을 침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중원에는 맏형 김기동을 중심으로 황지수, 박원재, 신광훈을 포진시켜 빠른 스피드와 팀 플레이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는 인천도 최전방에 방승환과 라돈치치를 포진시키고, 후반에는 용병 바조를 조커로 투입시킬 것으로 보이며, 중원에는 드라간3, 김치우, 노종건, 최효진을 배치해 포항의 골문을 열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선수들의 사기가 충만한데다 인천과의 올시즌 2경기에서 3-2, 2-2로 앞서있지만 현재 양팀 모두 후기리그 승점 11점(3승2무1패)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치열한 선두다툼이 예상된다.
또 포항은 인천의 김학철 2, 임중용, 장경진, 최효진의 포백수비라인을 고기구와 엔리끼가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아스 감독은 “최근 홈경기에서 보여준 포항시민들의 열렬한 성원에 감사한다”며 “원정경기인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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