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惡 소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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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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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단가는 오르고…수입단가는 내리고
“교역조건 惡 소리난다”

 
순상품교역지수 `75.1’ 사상 최저치
작년比 7.6% 하락…경기 부진 초래

 
수출품 단가의 지속적 하락에 반해 원유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교역조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 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교역조건 악화는 실질무역손실을 확대시키고 실질국민소득을 떨어뜨림으로써 체감경기 부진을 초래한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5.1로 전분기에 비해 4.0% 하락했다.
 특히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7.6%나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로, 이 지수가 낮을수록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은 줄어든다.
 순상품교역조건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수출품의 단가는 떨어지는데 반해 수입단가는 계속 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출단가지수는 1분기 91.5를 나타내 전분기보다 오히려 1.5% 하락한 반면 수입단가지수는 121.8으로 2.5% 상승했다.
 이러한 교역조건 악화로 인해 1·4분기 실질 무역손실은 16조3879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다고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실질무역손실이 급증하면서 1분기 실질국민소득 증가율은 -0.1%를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 개개인의 소득수준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수출단가 하락속에 수출물량은 크게 늘어나면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0.7을 기록, 작년 동기에 비해 4.1% 늘었다.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달리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총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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