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대출금리 우대 등
자녀출산·결혼·주택구입시 우대금리 적용
 
　최근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주는 여성전용 금융상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9일 업계 관계자는 “은행을 방문하는 주요 고객은 여성”이라며 “여성고객은 충성도가 높아 한번 만족한 상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거래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업계에서는 여성 고객에게 예·적금, 대출시 금리를 우대하고 덤으로 보험가입 등의  다양한 혜택을 주면서 여성고객안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 `名品여성통장’
　이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名品여성종합통장’과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한 정기예금 형태의 ’名品여성자유예금’으로 구성돼 있다.
　`名品여성종합통장’은 전자금융과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는 물론 체크카드 발급비 면제, 이 통장 가입자가 인터넷을 통해 예·부적금 가입시 0.3%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은행 관련 특화 위험인 ATM 사용후 상해보험을 담보내용으로 도입하고 통장에 메모 공간을 만드는 등 여성만을 위한 부가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신한은행 ’탑스 레이디플랜 저축예금’
　신한은행의 여성전용 탑스 레이디플랜 저축예금에는 건강검진, 인터넷 홈쇼핑, 웨딩컨설팅, 여행상품 등의 할인혜택이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일정 조건을 갖추면 추가 우대서비스가 주어진다.
　또 자녀출산, 본인 혹은 자녀 결혼, 주택구입 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농협 `행복일기’
　행복일기는 ▲행복일기 예·적금 ▲행복일기론(loan) ▲행복일기 체크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 15세 이상 대한민국 여성(대출의 경우 만 25세 이상 55세 미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이 결혼 또는 출산 시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등 최대 연 0.4%포인트의 특별금리를 지급한다. 또 교통 재해로 인한 상해 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보험 혜택도 무료로 제공한다.
　▲ 하나은행 `이브카드’
　백화점, 제화점, 의류점, 할인점 등 할부거래가 가능한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할부수수료가 면제된다. 카드 발급후 결혼을 하는 신부에 대해서는 결혼시점까지 납부한 수수료의 10%를 결혼 축하금으로 돌려주며, 결혼직전 혼수구입 비용으로 1회 일시불 한도를 1000만원까지 늘려준다.
　거래실적에 따라 무보증으로 최고 500만원, 연대보증이 있을 경우 최고 1000만원까지 결혼준비자금을 대출해 주고 얼굴성형보험, 성폭력범죄 위로금, 스토킹 경호비용 등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한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