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채소 일조량 피해 천재지변 준해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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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채소 일조량 피해 천재지변 준해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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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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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장관, 성주·고령 시설재배농가 방문
시설농가 “투자비라도 건질 수 있게 해달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25일 고령군 고령읍 딸기 작목 시설단지를 찾아 일조량이 태부족해 작황이 극히 부진한 딸기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일조량 부족에 따른 시설채소 피해와 관련, “천재지변에 준해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과채류 주산단지 경북 성주, 고령지역 시설재배농가를 잇달아 방문해 이같이 말하고 “일조량 부족과 저온 현상이 겹쳐 시설농가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행 제도속에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필요하다면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조량 부족에 의한 이 같은 피해는 과거에 없는 첫 경험이다”면서 “품목별, 지역별로 피해기준을 설정해 시·도별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책을 세우는 중이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그러나 이 지역 공무원들의 재해지역 지정 요청에 대해 “재해지역 지정 여부는 일조량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지원하는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성주·고령이 지역구인 이인기 국회의원도 장 장관과 함께 현장을 찾아 “오는 3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기상에 따른 농업재해 사태를 국회차원에서 공론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장관을 맞이한 지역 농업인들은 한결같이 농작물 피해에 따른 농민들의 고충을 호소하며 정부의 `특별한 대책’을 요청했다. 박규이 고령군농민회장은 “15년 동안 딸기농사를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면서 “농민들이 투자비라도 건질 수 있게 정부의 현실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내일이면…내일이면’하며 햇볕이 나길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다”면서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시설체소 농사는 인거비와 자재 등 생산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농민들이 다 부도날 지경이다”고 말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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