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수확은 했지만 건조시설 설치 부족으로 도로 갓길이나 마을 공터 등에서 건조를 시키고 그냥 놔두는 사례가 많아 도난우려가 있다.
또한 일부 노인들은 본인들의 벼를 널어 놓고 밤샘 지키는 경우도 있는데 제2의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 되기도 한다.
힘이 부족한 노인들이기에 막상 범죄와 부딪히게 되면 자칫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의 일이다.
112야간 순찰중 도로변에 할아버지가 벼를 포대에 담아 경운기에 싣고 있는것을 본 일이 있는데 할아버지가 힘이 없어 겨우 포대를 싣는 것을 보고 특히 해질무렵이라 제2의 교통사고가 우려될까 무척 걱정이 되어 어두워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순찰차 라이트를 잠시 비추어 도와준 일이 있었다.
단풍철 농촌들녘 국도변을 주행하거나 정차중인 운전자 여러분!
이러한 사항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준다면 밤새 지키고 있는 노인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한 해의 농사 또한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주현(경북의성경찰서)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