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자체 여력 없어 지원액 규모 줄여
올해 추석 경북 동해안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된 추석특별자금은 지난해에 비해 1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에 대해 취급한 운전자금 대출실적은 27개 업체, 139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170억1800만보다 30억8100만원, 17.9%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은행자체 여력이 없어 추석특별자금 지원액 규모를 줄여 감소폭이 컸을 뿐이라고 한은 포항본부측은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9억6000만원(57.0%)으로 지원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도소매업 25억1000만원(18.0%), 서비스업 14억원(10.0%), 건설업 11억원(7.9%), 운수업 10억원(7.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특별자금은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추석 자금성수기를 맞아 임금과 원자재자금 지급 등과 관련한 운전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경북 동해안지역 중소기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140억원(한국은행 지원액기준 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것이다.
업체당 지원한도액은 5억원(금융기관 대출 취급액 기준 10억원)이고, 대출 기간은 1년, 금리는 연 2.75%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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