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동점 개점 첫날`북새통’
  • 경북도민일보
이마트 이동점 개점 첫날`북새통’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체증·직원 업무미숙으로 고객 불만 쏟아져
 
 
 
 포항의 이마트 이동점이 개점 첫날 교통체증과 직원들의 업무미숙 등으로 큰 혼란을 빚었다.
 이마트 포항점은 지난 13일 오전 개점과 함께 몰리기 시작한 고객 및 차량들이 오후가 되자 더욱 극심해져 이 일대가 교통대란을 겪었다. 더욱이 인근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서 북구 양학동, 득량동, 남구 지곡동 등 이마트 일대의 고객들이 이날 한꺼번에 몰린 것도 교통체증에 한 몫했다.
 이날 유모(27·남구 대잠동)씨는 “이마트 이동점이 개점하는 줄 몰랐다”며 “평소 신호를 1~2번 받으면 지나던 도로가 5분이 넘어도 통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몰려드는 차량과 불법주차로 인해 좁아진 주차장 입구 앞에서는 10분 가량 정체됐다.
 김모(45·남구 지곡동)씨. 그는 이날 북구 양학동 방면에서 이마트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U턴을 시도했다가 때마침 우회전하던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김씨는 “대형마트 진입도로가 좁고 운전자의 시야도 확보되지 않는 지점에 U턴 공간이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이마트에서 서비스 차원으로 적절한 교통정리를 했어야 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마트 매장안에도 혼잡한 상황은 마찬가지.
 “좀 비켜주세요” 발디딜틈없는 매장탓에 쇼핑카트를 밀고 다니는 고객들끼리의 충돌사고(?)는 감안해야 할 정도.
 특히 계산원들의 미숙한 일처리와 OK 캐쉬백카드 적립 중지 등으로 인해 계산이 지연돼 고객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다.
 시스템에 익숙치 못한 계산원들은 “죄송합니다 손님. 아직 저희가 기계에 익숙치가 않아서...”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이밖에 틈이 좁은 계산대 역시 고객들의 불편을 야기시켰고,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10분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고객들은 “대형 할인점이 개점하면 고객들이 많이 몰린다는 것을 충분히 알면서도 이마트는 사전 대처에 소홀했다”면서 “돈주고도 고생해서 물품을 구입한 꼴이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고객이 1만명 이상 몰리면서 교통체증과 업무미숙 및 시스템의 혼란이 있었으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일이 되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다음달 중순께 포인트 발급, 카드 계산이 한꺼번에 되는 전산시스템이 도입 등으로 고객편의의 이마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은영기자 purpleey@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