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시내파’두목·`호영이파’조직원 등 17명 구속 74명 입건
여성동원 성매매·유흥주점 업주 협박·폭력 행사 거액 갈취 혐의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구미와 영주지역에서 폭력조직을 만들어 활동해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조직폭력배 4개 조직을 적발해 영주 `시내파’ 두목 이모(36)씨와 구미지역 조폭 `호영이파’ 조직원 이모(30)씨 등 17명을 구속하고, 영주 시내파 고문 김모(60)씨 등 7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영주 시내파 두목 이씨는 일당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영주시내 유흥주점을 돌아다니며 조직폭력배인 것을 과시하며 공짜 술을 마시거나 주점업주를 협박해 소유권 포기각서를 받아 내는 등 폭력을 휘둘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여성 1명을 동원해 중고차업차에게 접근, 성관계를 맺게 한 뒤 이를 폭로하겠다고 위협해 640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구미 호영이파 폭력조직원 이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탈퇴한 조직원을 흉기와 둔기 등으로 마구 폭행하거나 다른 지역 폭력배들과 집단 패싸움을 벌이다 적발됐다.
한편 경북 구미경찰서도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구미지역 폭력배 단속을 벌여 주점 등을 돌며 업소보호비 등 6000여만원을 뜯은 혐의(갈취 등)로 구미 `효성이파’ 두목 한모(42)씨 등 11명을 19일 구속하고 4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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