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부터 사용총액 방식 검토
농업용 면세유 형평성 들어 대책 촉구
 
　현행 어선 1척당 최고 36만원으로 지원되고 있는 어업용 면세유 지원이 내년부터 사용량 기준의 사용총액 방식으로 확대지원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영덕군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현재 1척당 지원받는 금액은 36만원이 최고로 자주 출항하는 어선 일수록 지원 혜택이 미미해 유가상승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가 어려워 어민소득 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것.
　이에따라 김병목 영덕군수는 지난달 12일 김천시에서 개최된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농어업용 면세 유류대 확대 지원(안)을 발의해 채택돼 경북도지사에게 건의한 바 있는데 경북도는 내년부터 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척당 지원에서 사용량 기준의 사용총액 방식으로 확대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북도내 어업용 유류대 지원현황은 영덕군 등 5개 시군(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에 지원규모는 총 4254척에 15억6000만원(도비 50%,시군비 50%)이다.
　한편 이같은 어업용 면세유 지원 확대방침에 어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으나 농민들은 “농업용 면세유에 대해서도 확대 지원하는 것이 형평성과 함께 농어촌 공동발전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농업용 면세유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영덕/김영호기자k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