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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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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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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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대보 보리밭서
`보리누름 문학제’
 문학 강연 등 작은 축제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대보면 일대에 10만평의 보리밭.
 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구릉진 보리밭에서 문학인들의 작은 축제가 벌어진다.
 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지부장 김만수)가 20년 넘게 보리가 누렇게 익어갈 무렵 문학으로 떠나는 놀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제20회 보리누름 문학제’가 20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대보면 구만리 보리밭 일대에서 열리는 것.
 `보리누름 문학제’는 지난 1986년 고 손춘익 아동문학가를 비롯한 지역 문인들이 대보 구만리 보리밭으로 떠났던 소풍에서 시작됐다. 문인들이 모여 탁주 한사발에 글을 논하고 읖조리던 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문인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명성있는 문학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푸른 동해바다가 배경으로 깔린 초록색 보리밭 지평선을 감상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보리밭 한가운데 아름드리 노송이 만든 시원한 그늘 아래서 점심식사를 나누고, 시낭송회 문학 강연 작은 음악회 등을 갖는다.
 바다와 접한 능선에 자리잡은 보리밭의 색다른 풍경화를 만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다.
 김 지부장은 “이 행사는 시민과 문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개성있는 예술적 감각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학적 감각을 한껏 느끼길 수 있는 작은 축제”라고 기대했다.
 포항문인협회원을 비롯해 문예아카데미 출신 아마추어 문인,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11-808-6007.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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