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직 폭력배는 모두 213개 조직에 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열린우리당 강창일(제주·북제주갑) 의원이 대구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활동 중인 조폭은 모두 5075명으로, 인구 10만명당 폭력배 수는 10.3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폭력배가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로 모두 27개 조직에 782명의 조직원이 있으며 이어 전북 15개파에 480명, 전남 15개파에 474명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다른 대도시와 달리 대구의 경우 12개파 317명의 조폭이 활동해 인구 10만명당 조폭 수가 12.6명으로 다른 대도시보다 월등히 높았고, 대구지역의 최대 조폭조직은 각각 68명과 67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동성로파와 향촌동파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지역에서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조폭 단속실적은 35명에 불과해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30%나 감소했고, 올해 검거된 폭력배의 58%가 서민 상대 갈취 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조현배기자 j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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