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 이현일(김천시청)이 제87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당돌하게 말했다.
세계무대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이현일의 아픔과 비장함이 묻어나오는 답변이다.
이현일은 지난달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15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바오춘라이에게 0대2(15-21, 19-21) 막혀 노메달에 그쳤다.
“당시 제 자신에 대해 실망이 너무 커 슬럼프에 빠질 뻔도 했죠. 하지만 국내팬들이 용기를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이현일은 이번대회를 발판 삼아 오는 11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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