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성주참외 속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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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성주참외 속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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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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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지 둔갑 단속반 운영…실효 못 거둬
   피해사례 증가…전문판매점서 구입 당부

   성주군이 짝퉁 성주참외 근절을 위해 성주참외 유통단속반을 운영하고 있지만 단속의 한계로 인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길거리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짝퉁 성주참외로 인해 자칫 성주참외의 명성을 헤칠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구 달서구에 사는 박 모씨(46)는 지난달말 온 가족이 함께 휴가를 즐기기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성주휴게소에 들렀다가 휴게소 앞에서 판매하는 참외 한 봉지를 샀다가 온 가족이 곤욕을 치뤘다고 한다.
 뜨거운 날씨에 자판에 늘어놓고 판매하는 참외가 괜찮을까 싶었다는 박씨는 성주지역에서 판매되는 참외였기에 별 의심없이 구매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씨가 구매한 참외는 과육이 무르고 속이 농한 일명 물참외였다고 한다. 성주참외인줄로 알고 샀다가 모처럼의 휴가를 완전히 망쳤다고 한다.
 또 부산에 사는 전 모(52·여)씨는 “휴게소 노점에서 판매하는 참외를 구입해 먹었다가 모녀가 함께 배탈이 나서 이틀을 고생했다”고 한다.
 이처럼 정품이 아니거나 오래된 참외 등을 장삿속으로 판매하는 일부 상인들로 인해 성주참외의 명성이 빛을 바래고 있다.
 성주군 참외 단속반은 매일 1회 이상 국도와 지방도를 순회하며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판매상을 대상으로 참외구입처, 생산자 등을 확인해 진짜 성주참외만 팔도록 지도 단속하고있다.
 그러나 참외스티커, 포장상자 등을 재활용해 판매하기 때문에 단속에 한계가 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 등에는 단속을 벌여도 실효가 없다고 말한다.
 특히 성주휴게소 상행선에는 성주참외전문판매점에서 참외 생산농가에서 직접생산한 일등품 참외만 선별해 신선도를 유지한 참외만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점에서 판매하는 참외로 인해 피해사례가 많이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품질좋은 성주참외를 구입하려면 성주참외전문판매점(농협, 성주군농특산물판매점)에서 구입하면 안전하고 맛좋은 진짜 성주참외를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참외 전문판매점은 성주, 선남, 용암, 초전, 원예참외농협 공판장, 도로변 성주군 농특산물 판매점이 있으며 특히 도로변 농특산물 판매점은 군이 지난 2008년 1개소당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대구김천, 왜관 고령 진출입 도로변에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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