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빠루스마켓·클레버하우스서 판촉전
성주참외 판촉행사가 러시아에서 최초로 열려 현지 여성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성주군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최대 규모 매장인 빠루스마켓과 클레버하우스에서 동시에 `2010 블라디보스토크 성주참외 판촉전’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이사장 김영욱)와 성주군 벽진농협 주관으로 5일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에는 첫날부터 현지 여성소비자들이 대거 몰려 참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생전 처음 참외를 접한 소비자들이 신기한 듯 시식대로 몰려들어 관심을 표출했다.
블라디보스토크내 레닌스키라이온에서 왔다는 따냐(Tanya)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외를 처음보게 됐다”며 “노란색 이미지와 아삭한 느낌이 이색적인 것이 미각을 돋운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 국장현 영사는 “한국산 참외와 비슷한 `드냐’라는 과일이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인기가 좋다”며 “다만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갖는 소비자들이 있어 안전성에 대해 검증된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가 수출된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판촉전을 현지에서 주관한 성주군청 친환경농정과 김경호 계장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성주참외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면 신규시장으로 개척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판촉전을 위해 지난달 29일 벽진농협에서 생산한 참외 850㎏을 강원도 속초항에서 선적, 러시아로 수출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