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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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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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 종 (시인)  어렵사리 좌파로부터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았지만 현 정부는 국민의 성원을 저버리고 우유부단한 시정을 펴고 있다. 4대강 사업을 한다면서 환경운동을 보호색으로 한 좌파와 부화뇌동하는 다수의 국민에게 4대강 사업의 당위성을 확실하게 주지시키지 못하고 너무 여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 정권이 명심해야 될 것은 이 땅에서 우파로서 마지막 정권이 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있다는 것이다.  M당은 최근 서울시의회를 장악한 다수당으로 시민의 복리보다 차기 집권을 목적으로 서울공원을 정치투쟁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만들었다. H당은 국회의 절대다수당으로 국정에 꼭 필요한 집시법 하나 제대로 못 처리하니 무능의 극치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폭도에게 유린당하는 경찰관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된다. 폭도들의 폭동수준급 난동을 못 다스리면 이 나라 국운도 온전하지 못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법원도 경찰이 폭도를 간신히 붙잡아 넘기면 솜방망이 처벌로 풀어주기 바쁘게 시위현장에서 곧바로 더 맹렬한 난동을 부린다. 행정부도 사법부도 폭력난동을 일삼는 폭력범을 단순범죄로 다루지 말고, 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 국사범으로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지난날엔 특히 제1공화국 시절엔 김병로 대법원장님을 비롯한 깨어있는 법관들이 많아 행정부의 독주를 막고 국민의 권리를 보호해 주어 국민의 신뢰를 받고, 대한민국의 정상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전경버스를 해머로 파괴한 난동자가 석방되어 시위현장에 가세하고 빨치산 위령제에 제자를 대거 동원해 좌파세뇌를 한 전직교사가 1심에서도 2심에서도 무죄판결을 받았다.  지금 대한민국을 지키는 사람은 누구인가? 참된 국가관 교육을 담당해야 할 교사가 친북용공교육을 해도 아무 죄가 안되고 국가의 정통성을 수호해야 할 법관이 종북용공교사의 손을 들어주니 이 나라엔 믿을 사람이 없다. 애국심은 안 따지겠다. 고위층인 법관에게도 대한민국은 버림받고 있다. 어렵사리 이승만 대통령의 초인적 판단력과 탁월한 외교활동으로 탄생한 이 땅의 대한민국은 한반도 유일의 정통국가건만 소련의 조종으로 태어난 북한보다 한참 아래에 두니 세상이 단단히 미친 것이다. 요사이 통일세 신설이니 통일이 눈앞에 온 듯이 설치지만 단단히 알아두어야 할 게 있다. 국가적 위기를 만난 것은 북한이 아니라 오히려 대한민국이다. 남북통일을 말하기 전에 `남남통일’부터 해야 하고, 남남갈등을 풀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보여줬지만 좌-우의 표가 막상막하다. 좌파가 7%만 돼도 사회가 무너진다고 하는데 이 땅의 좌-우파 비율은 40:40 수준으로 정부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한반도는 7000만의 지옥으로 급락할 위험성이 크다. 행정부도 국회도 사명감을 되찾고 이 나라 민주주의가 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다져야 한다. 국민들도 내가 애국 안 해도 딴 사람이 애국하겠지하는 흐리멍덩한 생각을 해선 안된다. 국경일엔 누가 시키지 않아도 태극기를 제대로 꼭 달고 국가에 대해 엉뚱한 소리를 하는 자녀들이 있으면 일제 강점기의 강압적 생존과 6·25 남침으로 인한 이 땅의 참상을 확실하게 이야기해 주고 이 땅에서 살 이 땅의 미래 주인으로서 이 땅을 음해하는 막된자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국민정신 교육차원에서 자녀정신 교육을 단단히 해주어야 우리 아들딸들이 부모가 안 계셔도 부모의 사후에도 확실히 행복하게 살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꼭 물려주어야 할 것은 재산이 아니라 `확실한 국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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