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젊음의 열기에 취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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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젊음의 열기에 취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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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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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대 `2006 ing SUNLIN EXPO’
 
 가을의 잔상은 `풍성함’이다. 어느새 자연의 빛깔은 무르익었다.
 이 계절에는 생각도 많아진다.
 넉넉하면 당연지사 즐기고 싶은 법. 이 시절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 축제가 넘친다.
 그러나 골라먹는 재미도 때로는 지끈한 고민거리.
 혹 `시름시름’ 가을 타는 이, 모두 주목~!.
 축복같은 결실의 가을볕과 닮은 곳. 뜨거운 젊음의 열기에 전염이라도 되보자.
 축제 하면 뭐니 해도 대학 축제가 아니던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제12회 선린동요제에서 어린이 뮤지컬 `햇님과 달님’을 선보이고 있다.
 
 
 
 
 ■ 볼거리 체험거리 `가득’
 환동해권 최대 산업도시 경북 포항.
 그 화려한 뒷면에는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이 가시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 사는 곳에 문화는 필연적으로 생겨난다.
 지역 대학 축제도 한가지.
 선린대학이 졸업작품 발표회를 겸한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지난 23일부터 한달간 이어지는`2006 ing SUNLIN EXPO’이다.
 행사 사흘째인 25일 미래의 호텔 마스터를 꿈꾸는 졸업생 작품 발표회장.
 각종 건과류를 이용해 만든 모듬 강정인 웰빙나라, 숯불 회초밥, 인삼 정과…
 쉽게 보기 힘든 산해진미가 한 가득 들어온다.
 화려한 모양새부터 `음식은 먼저 눈으로 즐긴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건강 한식을 선보인 임언해(22·2년)씨는 “요즘 데코레이션은 단순한 꾸밈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정받는다”고 했다.
 이어 펼쳐진 칵테일 시음회는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데낄라 썬라이즈를 처음 맛 봤다는 재학생 김정숙(20·여)씨는 “난생 처음 접한 칵테일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밝게 웃었다.
 
 

 ■ 끼리끼리 축제?  NO!!
 
 선린대 학술제는 `그들만의 축제’가 아니다.
 지난주 열린 유아교육과의 `선린동요제’는 6000명(6회 공연)이 넘는 어린 관객들이 찾아들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뮤지컬 공연. 전 학년이 참가해 `햇님과 달님’을 선보였다.
 학회장 김지희(3년·여)씨는 “후배·동기들과 울고 웃으며 만들었던 공연을 보는 아이들의 눈망물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시민들과 함께 호흡한 졸업작품전은 배우는 이에게 값진 경험”이라며 뜻깊어 했다.
 공연을 총괄 지휘한 000교수는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책 속에만 있는 이론보다 더중요한 체험의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선린 축제는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참여학과만 응급구조과 등 10여곳.
 올해 5회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경찰행정과는 박진감 넘치는 종합무술 발표회로 주목을 끈다.
 오는 31일 펼쳐질 태권도, 유도, 검도 등의 종합무술 시범은 젊음의 패기를 느낄 수있는 프로그램.
 피부미용과 아트 페스티벌은 미의 향연으로 전평이 나 있다.
 다음달 2일 효자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 등을선보인다.
 학과 관계자는 “올해 7회째 작품전인 만큼 창작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손에 손잡고 선린 축제로~
 시민들이 부담없이 즐기는 문화행사도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거리.
 보고 느끼는 감동에다 무료 건강검진도 받아 볼 수 있다.
 오는 30~31까지 간호과, 응급구조과, 물리치료과 전공자들이 비만, 혈당, 물리치료 등의 봉사활동에 총 출동한다.
 이어 리폼의 대변신, 포크아트 및 패션 페인팅 행사가 마련된다.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전문가 직접 청바지, 핸드폰에 예쁜 그림이나 무늬 등을 그려준다.
 창업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위한 기업 경영·기술혁신경진대회(11월 8~24일)도 열린다.
 이밖에 애니메이션과(11월 2일) 및 단편영화 상영(11월 7일)과 매직쇼(11월 1일)는축제의 흥을 한껏 돋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산학협력처장 최진영(46·)교수는 “이번 행사는 3000명 선린인들의 끼와 재치를 선보이는 시간”이라며 “특히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 축제의 장이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글/이지혜기자 hokma@
   사진/임성일기자 l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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