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추진委 구성 등 유치홍보 총력
 
포항시가 이달 중순께 지역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도청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도청유치에 나섰다.
　1일 포항시는 박승호 포항시장이 지난달 31일 간부회의에서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에 성공적으로 도청을 유치해 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도청 유치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께 도청유치추진위를 구성하고 포항으로 이전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기 했다.
　특히 포항은 환동해 경제권시대의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신항만 개발로 국제적 항구도시 및 북방교역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교육·의료·주택·교통·통신 등 각종 도시 인프라가 타 도시에 비해 절대우위에 있어 도청이전 비용이 가장 적게 소요돼 도청이전 최적지라는 것을 강조키로 했다.
　이와함께 도청이전 예정부지제공 및 도시기반시설지원(도로, 상하수도 등), 공무원 임대 주택건설로 우선 분양권 검토, 주택구입자금 장기저리 융자알선, 맞벌이 공무원을 위한 유치원 운영 등 각종 인센티브를 검토해 다른 유치희망 도시와 차별화 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12월말까지 특위구성 및 조례제정을 통한 추진위원회가 발족하며, 내년 12월말까지 후보지를 압축, 2008년 6월말에 이전 예정지를 확정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도청 이전 시 유관기관, 각종단체 등이 동시에 이전되므로 7만여명 정도  인구증가 효과가 있으며, 연간 3조5400억원의 생산유발 및 5만1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엄청날 것으로 분석된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