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대형소매점들이 추석대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중 대구시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은 지난달 대비 15.5% 증가했고, 경북도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모두 2283억5600만원으로 전월 1977억5500만원에 비해 306억100만원이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 판매액이 1018억43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월(709억2600만원)에 비해 43.6% 크게 증가했다.
이는 백화점들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판매, 브랜드 세일 등을 대대적으로 실시했기때문.
반면 8월 여름휴가철 장사를 잘한 대형마트(매장면적 3,000㎡이상)는 판매액이 1143억1500만원으로 전월(1198억3700만원)에 비해 4.6% 감소했고, 전년동월(1362억7600만원)에 비해서도 16.1% 줄었다.
경북의 대형소매점의 총 판매액은 919억4700만원으로 전월(877억4300만원) 비해 4.8% , 전년동월 (832억4000만원)에 비해서는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판매액은 687억6800만원으로 전월 742억8200만원에 비해 7.4% 감소한 반면 전년동월(580억3400만원)에 비해서는 18.5% 증가를 나타냈다.
통계사무소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의 소비가 전체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9월은 추석대목과 가을상품 판매 등이 맞물려 판매액이 호조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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