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임하댐을 생활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길안·임하·임동면 주민 26명이 6일 오전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정문 앞에서 “부실관리에 따른 탁수유입으로 어족자원이 고갈돼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며 상여 시위를 벌였다.
이날 이들은 “최근 안동대가 실시한 임하댐 어류 영향 조사 결과 관리부실에 따른 탁수 유입이 어족자원을 감소시키는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며 “이는 2002~2003년 태풍 루사와 매미로 발생한 고탁수가 댐으로 유입됐는데도 한국수자원공사가 가뭄대비 명목으로 탁수를 방류하지 않는 등 관리를 부실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탁수 유입으로 인한 어족자원 고갈로 지난 3년간 어민 1인당 1억1880만원씩 피해를 봤다” 며 “이곳을 생활터전으로 삼고 있는 총 26명에 대한 피해액 30억8880만원을 보상하고 책임자에 대한 책임소재도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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