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성매매업소인 속칭 `대딸방’을 차려놓고 불법 영업을 해 온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성행되고 있는 대딸방이 포항지역에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유사성행위 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로 속칭 `대딸방’ 업주 이모(44·북구 중앙동)씨를 구속했다.
또 업소 관리인 김모(29)씨와 박모(25·여)씨 등 종업원 4명, 김모(29)씨 등 손님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포항시 북구 상원동에 `굿타임’이라는 상호로 `대딸방’을 차려놓고 여종업원 4명을 고용, 남자 손님에게 손과 입 등을 통한 유사성행위를 시켜 1회에 7만원씩 총 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의 업소 종업원들은 업소 홍보를 위해 인터넷사이트 채팅방에 접속, 남성들에게 연락처 등을 알려준 뒤 손님을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북부서 관계자는 “최근 불특정 남성들을 상대로 손 등을 이용해 유사성행위 매매를 일삼는 업소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면서 “유사 성행위 업소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단속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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