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대기 오염`위험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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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대기 오염`위험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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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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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과 울릉도가 제주도와 더불어 대기 오염 가능성에 가장 높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구미을)이 13일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지역별 대기오염기상지수현황’에 따르면 `2004년 4월 이후 총 6816회의 기상관측 중에서 제주는 `나쁨’과 `위험’등급을 511회나 받아 전국에서 위험수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포항시(416회)가 위험수위 전국 2위를, 울릉도(393회)가 3위를 차지했다.
강원도 춘천(387회)이 4위를, 대구(386회)도 5위를 나타냈다. 이들 상위 5개 지역은 최하위인 광주(194회)에 비해 두 배 이상 대기오염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기오염방지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한 상황으로 지적됐다.
대기오염기상지수란 △혼합층높이 △환기지수 △강수유무 △역전층유무 △지표풍속 △950 헥토파스칼(hPa) 풍속 △대기안정도 등 7가지 기상요소를 분석해 오염물질이나 스모그상태가 지역상공에서 얼마나 농축,지속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하루 두 차례 발표되고 있다.
대기 오염기상지수와 관련, 기상청은 최근 황사 등에 의한 대기오염 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지난 2004년 4월 1일부터 발표하고 있다.
이 지수결과의 `좋음’혹은 `나쁨’에 따라 주민들은 그날 운동과 야외활동여부를 판단할 수 있음은 물론, 노약자의 건강관리 대책이나 관련 상품 매출과도 관련이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단순 대기오염도의 비교와는 달리 대기오염기상지수는 일반국민들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향후에 나타날 위험성에 대한 예보인 만큼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포항과 대구의 대기오염기상지수가 좋지 않은 것은 지형·대기상의 특성도 있어 고치기 어려운 만큼, 단순히 자연적인 탓만 하기보다는 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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