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근 도지사 외교부·해양부 방문…공식 건의
경북도는 최근 일본의 동해 도발로 촉발된 한·일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의 실질적 지배를 위해 도가 세운 `독도지키기 종합대책’예산 반영을 강력 촉구했다.
이의근 지사는 1일 독도 종합대책 추진과 관련, 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를 방문, 중앙정부의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을 잇따라 만나 독도 영유권 수호와 관련, 정부 차원의 정책을 수립할 때 경북도와 지역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독도의 실질적 지배를 위한 독도 유인화사업과 관련, 서도 식수저장시설 보강과 급수관로 설치, 어업인 숙소와 물골 사이의 계단시설 복원, 서도 선가장 시설 확장 등 정주민 기반조성 사업의 우선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특히 독도 관리선 건조, 독도해양 무인 관측타워 설치, 독도가상체험4D영상시스템 구축, 독도해양과학연구기지 사업 등은 정부가 수립중인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본 계획’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같은 독도개발사업과 더불어 관광객들이 우리땅 독도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현재 1회 200명, 1일 2회 40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독도 입도 인원을 1회 400명으로 완화해 줄 것도 요청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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