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만청,국제기준 미달 6척 출항조치 등 성과거둬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올 상반기 포항항에 입항한 외국선박 110척에 대해 항만국통제(PSC)를 실시, 각종 안전설비 및 항해장비 등이 국제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6척에 출항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21일 밝혔다.
출항정지된 선박은 캄보디아, 파나마 등 편의치적국의 선박으로서 이 선박들은 총톤수 5000t 미만의 선령 20년이 지난 노후된 일반화물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결함 성질별로는 구명·소화 설비(43%), 선박정비·비상대응(21%), 복원성 및 구조(1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2009년(9.09%), 2010년(7.27%)에 비해 상반기 출항정지율이 5.45%로 감소했고, 선박의 결함에 대한 시정조치 확인을 위한 선박 재점검율도 2009년(51.4%), 2010년(42.7%)에 비해 37.3%로 크게 줄었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인 항만국통제에 대한 강화에 따라 선사, 선원의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선박의 주요 설비에 대한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안전관리 불량 외국선박에 대한 집중 점검 캠페인을 통한 강력한 항만국통제를 실시해 포항항만 및 인근 해역에서의 해양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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