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자·장정현·정혜미`새둥지’틀듯
이달 초 올 한해 유도대회를 마감하는 제6회 탐라기 전국유도대회를 끝으로 `스토브리그’가 시작됨에 따라 전국 16개 실업유도팀 소속 선수들의 `자리 이동’도 본격화 될 조짐이다.
이 가운데 포항시청 유도팀(감독 김정만)도 다음달 중순 선수 `물갈이’가 이뤄질 전망이다.
포항시청 유도팀은 남·여 선수 모두 11명. 이 가운데 자리 이동이 예정된 선수는 4명이다.
남자 -66kg급의 기대주 이재민(24)선수가 군복무를 위해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에 입단을 앞두고 있다.
이재민은 지난해 대통령배 전국 유도대회(1차 선발전 겸)에서 -66kg급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은, 동메달을 1개씩 따내며 한창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상무 입단이 안타깝다.
여자 경량급 박성자(-52kg)는 지난달 25일 포항시청에서 3년간의 선수생활을 접고, 무궁화경찰단에 입단해 새 둥지를 틀었다.
또 이적이 확실시 되는 여자 선수 2명은 -70kg급의 장정현과 -57kg급 정혜미이다.
여자부 맏언니 장정현은 계약이 끝나는 12월말 실업팀 성동구청 입단을 확정 했으며, 이적 사유로는 학교 진학 등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기 위한 본인 희망에 의해서다.
반면 정혜미는 아직 팀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두 선수는 지난 2003년 10월 15일 포항시청에 입단해 3여년 동안 팀을 위해 각 종 국내·외 경기에서 뛰었다.
이에 따라 포항시청 유도팀은 도하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대로 선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만 감독은 “대부분의 유도 선수들이 대략 3년주기로 팀 이동을 한다”며 “도하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대로 부족한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초 상무 제대에 맞춰 포항시청 입단을 확정했던 남자 -78kg의 유망주 강인호 선수는 KRA(한국 마사회)로 발길을 돌렸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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