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 오르고 이동전화·과일 내려
최근 10년간 경북의 물가상승률이 전국 9개 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경북통계청이 발표한 `10년간 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995~2005년까지 10년간 경북의 물가상승률은 39.4%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43.1%)에 비해서도 3.7%p 낮은 수치고, 강원(44.7), 경기(44.5), 전남(42.6), 충북(41.4) 등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북은 지역특성상 농촌지역에서 농축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경북지역은 올해 뿐만 아니라 지난 8년동안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내에서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부문은 전기료와 수도료 등으로 1995년 대비 125.2%, 2004년 대비 5.6% 크게 상승했다. 이는 물이용 부담금과 유류대 상승으로 높은 상승률 보인 것.
이어 교육 65.4%, 보건의료 44.1%, 식료품(육류, 낙동품, 과실류 등) 42.0%, 교통·통신부문 41.5%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가구집기·가사용품, 피복 및 신발 등은 매년 2~3%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지난해 생활물가지수는 1995년 대비 56.0% 상승했다.
이 가운데 등유(254.7), 상수도료(253.1), LPG(취사용:148.6), 부추(147.1), 휘발유(138.4), 담배(134.9), 간장(134.8), 시내버스료(일반:123.4, 학생:109.1) 등은 상승햇다.
반면 이동전화료(-41.6), 귤(-19.9), 포도(-9.9), 시외전화료(-6.7), 맛살(-5.3), 시내전화료(-2.5)등은 하락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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