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는 23일 영장실질심사에서 판사가 범행동기를 묻자 “민주주의를 위해 그랬다. 전두환 정권때 억울한 옥살이를 했는데 한나라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고, “오세훈 후보를 염두에 뒀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는 그러나 “왜 오세훈 후보가 아닌 박근혜 대표를 공격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의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하소연을 되풀이하는 등 횡설수설하며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씨는 영장심사에서 변호사나 가족 없이 혼자 답변했으며 큰 소리를 내지 않고 비교적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웠다고 법원 관계자는 전했다.
지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가는 도중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제가 잘못했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