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충호 “원래 오세훈 후보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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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충호 “원래 오세훈 후보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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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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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지충호(50)씨는 당초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노렸다고 밝혔다.
 지씨는 23일 영장실질심사에서 판사가 범행동기를 묻자 “민주주의를 위해 그랬다. 전두환 정권때 억울한 옥살이를 했는데 한나라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고, “오세훈 후보를  염두에 뒀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는 그러나 “왜 오세훈 후보가 아닌 박근혜 대표를 공격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의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하소연을 되풀이하는 등 횡설수설하며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씨는 영장심사에서 변호사나 가족 없이 혼자 답변했으며 큰 소리를 내지 않고 비교적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웠다고 법원 관계자는 전했다.
 지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가는 도중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제가 잘못했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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