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인천으로 가져갔던 제2항공교통센터가 다시 대구로 온다.
국토부는 지난 27일 제2 항공교통센터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대구 동구 상매동 신서혁신도시 서북쪽 끝단 연접지역 국유지 2만6871㎡를 제2항공교통센터 입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국토부는 현재 인천 한 곳에만 있던 항공교통센터와 관련해 화재나 지진 등 우발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이를 대체할 제2항공교통센터 입지를 지난 5월부터 찾아왔으며 부산, 대구, 전남(2곳), 전북, 사천, 청주(2곳), 청원, 포항 등 10개 후보지를 놓고 검토, 이날 대구를 최종 선택했다.
대구는 재난·재해로부터의 안전성과 사회 환경 등에서 96.04점을 받았으며 2위는 포항시(88.22점)가, 3위는 사천(86.46점)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에 대한 비행허가를 발부하고 비행안전에 관한 관제를 지시하며 비행정보를 교환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2항공교통센터는 75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5년 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시 이재경 교통국장은 “제2항공교통센터는 지난 1952~2001년까지 대구에 있었던 것을 다시 가져오는 것으로 이번 국토부 재선정은 당연한 일”이라며 “후보지는 동구 신서동 대구혁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으로, 이곳은 향후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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