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6년만에 노선 결정…2008년 착공
물류이동 원활·산업활동 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환경부의 동의를 얻지 못해 6년 동안 노선 결정조차 하지 못했던 울진~봉화간의 국도 36호선 건설사업이 최근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가 완료돼 주민 숙원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울진군에 따르면 건설교통부 부산국토관리청이 대구지방환경청과 국도 36호선 4차로 확장 포장공사 가운데 진전이 전혀 없던 울진 서면~울진 온양간 19km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 노선을 결정했다는 것
양 기관의 협의로 2008년 착공하게 될 이 구간 도로는 환경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불영계곡을 중심으로 한 명승지 6호 구역, 산양 등 주요 동·식물 분포지역 및 수산자원보호구역 등을 우회하는 노선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서면 하원리 부근의 산양 서식처는 교량으로, 금강송 군락지는 터널과 교량을 설치하게 된다.
또 기존 노선인 울진 근남면 수산리~서면 삼근리 구간은 생태탐방로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지역민들은 국도36호선이 개통되면 중부내륙및 경인지역으로부터 접근성이 용이해져 관광객 및 물류이동이 원활해지고 산업활동이 활발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충남 보령~울진 온양까지 총 384km인 국도 36호선 중 영주~봉화 현동간 42.6km 구간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중에 있다.
군은 올해부터 신설된 원전지역개발세 등의 재원을 활용해 해양종합개발을 위해 추진중인 경북과학해양연구단지조성 관광형바다목장화사업은 물론 2007년부터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하는 해양바이오산업단지조성 울진종합레져타운조성 등 각종 대형프로잭트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국도 36호선 개통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울진/황용국기자 h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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