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김혜윤(국제관계학과 2년)씨가 `제1회 OPic 대학생 영어토론대회’에서 금상(2위)을 차지했다. OPic 대학생 영어토론대회는 최근 OPic 시험을 개발한 ACTFL 한국위원회와 OPic 시행사인 (주)크레듀가 공동주최하고 삼성SDS가 후원, 대학생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전국의 대학에서 500여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본선 진출자 20명을 선발, 이 가운데 계명대 김혜윤씨가 2위를 수상한 것을 비롯해 1위는 고려대 조수연씨, 3위는 이화여대 홍숙정씨가 차지했다. 본선에서 김씨는 뛰어난 영어실력과 본선 토론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력, 날카로운 문제제기, 창의적인 대안 제시 등을 통해 탁월한 영어 토론능력을 선보였다.
또 이날 `대학의 기업화’라는 토론주제에 대해 기업이 원하는 교육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회계학 등 돈이 되는 학문, 기업이 필요로 하는 획일화된 교육과정, 학과의 육성으로 인해 대학의 순수학문 기능이 도태되고 있는 실태와 부작용을 날카롭게 지적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씨는 이번대회의 기본 심사항목인 OPic 성적이 없어 처음으로 응시한 OPic 시험에서 최고등급인 AL성적(등급)을 받아 주위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한편 김씨는 금상 수상과 함께 해외연수(4주)와 장학금 100만원, 그리고 소속대학인 계명대에는 우수대학 상패와 준우승기 수상의 영광을 안겼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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