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표심잡기 뜨거운 유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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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표심잡기 뜨거운 유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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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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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1 제 4회 지방선거가 중반전에 들어서면서 포항시장 후보자들이 표심잡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여야·무소속 후보자들은 각 언론매체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부동층 표심잡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는 `朴風’을 타고 지지표 굳히기에 돌입했고, 열린우리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황기석 열린우리당 - “정책공약 실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 힘이 필요하다”.
 황 후보는 24일 지원유세로 포항을 찾은 김혁규 최고위원과 함께 포항 죽도시장을 순회하며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이날 김혁규 최고위원은 죽도시장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황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황 후보는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젼과 철학을 가진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는 정책선거의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포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나를 뽑아 포항을 발전시켜야 할 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김혁규 최고위원은 “과거 포항은 불황을 모르는 도시였지만, IMF 이후 포항은 쇠락해 경북 제1의 도시로써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 있다“면서“포항이 새롭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황기석 후보가 내건 정책이 실현되어야 한다”며 “황 후보가 시장에 당선이 되면 중앙당 지도부가 책임지고 포항발전 공약을 지원, 포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승호 한나라당 - 홍철 대구·경북개발원장과 포항발전 방안 논의
 박 후보는 24일 선거대책본부에서 홍철 대구·경북개발연구원장의 방문을 받고 포항지역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포항은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역량을 한 군데 모으는 새로운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라고 말한 뒤 자신은 포항이 가진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철 박사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는 박 후보의 말에 공감을 표했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포항이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일 민주노동당 - 서민행복하고 녹지 우거진 포항 건설 하겠다.
 김 후보는 24일 공단으로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20년 넘게 현장 노동운동을 해왔는데, 지금같이 노동자들의 삶이 어려웠던 적이 없었다”면서 “노동자 대표로 비정규직 철폐, 권리보장 입법 쟁취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또 노동자를 위한 노동자의 복지를 위한 정책으로 시정을 이끌어 갈것을 호소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오후 죽도시장과 이동시장 유세에서는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무분별한 대형마트의 난립으로 서민들만 더 살기 힘든 포항이 되었다며 꼭 살고 싶은 포항을 만들겠으며 서민이 행복하고 녹지가 우거진 포항으로 만들겠다며 상인과 시민들게 민주노동당과 김병일 후보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성 무소속 - 어르신 존경하는 사회풍토 조성하겠다.
 김 후보는 24일 이른 아침 제철동사무소 앞에서 포항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지난 23년간 행정 실무를 통해 준비해 온 자신이 시장 적임자임을 역설하고, 시민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표밭을 다졌다.
 오후에는 장기장을 찾아, 득표 활동을 벌였으며 신창리 경노 잔치와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시청이 주관하는 경로 행사를, 명절 등 이름이 특별히 정해진 날이나 계절 따라 자주 열어 어르신을 존경하는 사회 풍토 조성에 앞장 서겠다며 어르신 표밭을 집중 공략했다.
 이날 오후 늦게 송도동 캠프에 돌아 온 김 후보는 참모들과 남은 6일 동안 민심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고, 역동적으로 민심에 파고들 선거 전략을 새로 손질하는 등 선거전략을 점검했다.
 ▲박기환  무소속 - 선거전략 긴급 재점검, 정당아닌 인물로 판단 호소
 박 후보는 24일 아침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전날 발표된 방송사의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몇일전 약 3500명의 표본이 나온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상대후보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였던 점을 감안,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하라는 지시하는 등 선거전략을 재점검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장기,구룡포를 찾아  거리유세를 펼쳤다.
 유세중 박 후보를 알아 본 유권자들이 “시장이 되어 포항경제를 살려 달라”는 부탁을 하자 박 후보는 눈시울을 붉히며 “이번만은 정당을 보지말고 인물로 판단해야 포항을 살릴 수 있다”며 “능력이 검증된 자신이야 말로 유일한 시장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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