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4개 고교 진학 비율↑…유리한 입시제도 한 몫
 
　영덕군 소재 4개 고등학교의 2012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 분석 결과 관내 고등학교로의 진학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덕군과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의 지역인재 양성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덕지역의 올해 중학교 졸업생은 348명으로 예년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으나 고등학교 진학 비율은 관내 고교 진학 265명(76%), 관외 진학 79명(23%), 기타 4명(1%)으로 지난 2000년대 초반 40%를 육박하던 관외 진학률이 절반 가까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해고등학교는 인문계와 전문계 모두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영덕고, 영덕여고, 강구정보고의 경우도 타 시군 학생 47명을 포함한 전체 312명이 입학을 희망했다.
　이처럼 고교 진학의 패턴이 달라진 것은 최근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수도권 및 주요 국립대에 합격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졌고 지역균형 선발, 입학사정관제, 농어촌특별전형 등 농어촌지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입시전형제도가 마련되면서 도시지역보다 진학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