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말썽꾸러기 7남매’는 12일 방송된 SBS TV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연출 남형석)를 통해 소개된 아이들로 집 나간 아버지를 대신해 31세의 젊은 엄마가 어렵게 키우고 있다.
생후 9개월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의 7남매를 홀로 키우는 엄마 노미영(31) 씨는 날로 난폭해지는 아이들 문제로 프로그램에 참여 신청을 해왔다.
노씨는 약간의 정부 보조금만으로 생활하고 있고, 일정한 수입원은 없으며 집은 대출금을 제대로 갚지 못해 결국 경매로 넘어갈 형편. 제작진은 5개월 전 집을 나간 아빠를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이 모든 과정이 방송되면서 이들을 돕고 싶다는 문의가 제작진과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폭주하고 있다.
장윤정 역시 이 방송을 본 후 제작진에게 이들 7남매를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그는 현재 MC를 맡고 있는 SBS TV `도전 1000곡’의 출연료로 받은 돈 등을 합쳐 5000만 원을 13일 오전 제작진에게 보내왔다.
제작진은 “장윤정 씨가 7남매를 돕고 싶다고 해서 연락처를 알려줬는데 알고보니 무려 5000만 원을 보내왔다”며 “우리도 놀라고 이 돈을 받은 엄마 노씨도 너무 놀라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아이들을 더욱 잘 키우겠다며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윤정은 이날 방송을 시청한 부모님의 권유로 녹화 시청한 후 선행을 결정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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