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월동준비로 눈길걱정 끝!
  • 경북도민일보
꼼꼼한 월동준비로 눈길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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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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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동차 관리요령  
  지난 주말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다.
 여느 계절에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겨울에는 눈길이나 빙판길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자동차의 고장이나 파손이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겨울철 안전운전과 방어운전이 필수. 예방정비를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 4계절용 타이어·스노 타이어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에 거의 쓸모가 없으므로 안전을 위해 사전 교환해야 한다.
 요즘은 보통 4계절용 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스노 타이어로 바꿀 필요는 없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울진·울릉도 지역이나 장거리 운전 경우 고려해봐야한다.
 이상재 금호타이어 포항지점 직원은 “스노타이어는 무늬 역시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디자인됐다”며 “수많은 기포(공기주머니)를 타이어 표면에 만들어 우수한 제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발포 고무가 낙지의 빨판과 같은 역할을 해 이 부분이 빙판길에 흡착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적잖은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정비소를 찾아가야 하는 등 부담이 남는다. 이 경우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에는 앞쪽 타이어만, 후륜구동 차량의 경우에는 뒷쪽 타이어만 교체해도 효과가 있다.
 또한 이 씨는 “심하게 얼어붙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스노 타이어와 스노 체인을 함께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스노 체인
 스노 체인은 겨울철에 가장 흔하게 접하는 자동차용품중 하나다.
 눈길에서 자동차의 안전 주행을 도와주는 필수품이며, 정식명칭은 `타이어 체인’이지만 `스노 체인’으로 통용되고 있다.
 타이어 체인의 소재는 쇠사슬과 케이블, 우레탄 그리고 섬유까지 다양하다.
 쇠사슬 체인은 가장 먼저 선보인 체인으로, 화물차나 대형버스에 적합한 형태다.
 노면과의 마찰 소음이 비교적 심하지만 제동력은 좋은 편이다. 또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착이 힘들고 타이어에 손상을 주거나 휠이 긁힐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케이블 체인은 `육각형’, `와이어’, `막체인’이라고도 불리는 데, 승용차나 RV 차량에 적합하다.
 쇠사슬 체인 장착시 불편함을 해결한 원터치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타이어와 도로에 전달되는 충격이나 소음도 쇠사슬보다 적다. 그러나 접합장치가 잘 끊어지는 단점 때문에 1회용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요즘은 체인이 끊어지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2중 안전고리를 쓴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우레탄 체인은 4~5년 전부터 일반화된 제품이다.
 쇠사슬이나 케이블 체인에 비해 노면과의 마찰력이 작고 승차감은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게 흠이다.
 패드의 접촉면이 넓고 스파이크가 많을 수록 제동력이 좋으며, 대부분 패드가 닳으면 패드만 교환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현재 대부분의 시중업체들은 판매량이 많은 우레탄 제품에 주력하고 있으며, 케이블은 소수 업체만이, 쇠사슬은 영세업체 위주로 각각 제작,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섬유 소재의 신개념 스노 체인도 선보이고 있다.
 
 # 냉각장치·부동액
 여름철 엔진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반드시 농도를 점검해야 한다.
 부동액 비율이 너무 낮아 냉각수가 얼어 붙는다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냉각수의 양과 상태, 농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데, 냉각수는 2년마다 완전히 물을 뺀뒤 다시 채우고, 부동액과 물을 50:50 비율로 혼합하는 것이 좋다.
 
 # 와이퍼·워셔액
 워셔액을 충분히 채워두고 낡은 와이퍼는 교체해야 한다.
 또 겨울에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유리 표면에 얼어붙는 경우가 있는데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할 경우 와이퍼 블레이드뿐만 아니라 와이퍼 모터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 히터·서리제거장치
 히터와 서리제거장치는 탑승객의 안락과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위해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히터는 라디에이터 팬센서가 온도를 감지해 팬을 돌려 작동하는데, 팬센서나 릴레이가 불량하면 고장날 수 있다. 히터바람이 따뜻하지 않거나 예열시간이 너무 길면 서머스텟을 점검해야 한다.
 
 # 배터리
 추운날 시동이 금방 걸리지 않는다면 우선 배터리의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차량을 구입한지 3년이 지났다면 배터리를 교환하는 것이 좋으며, 배터리 점검시에는 반드시 눈보호경과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 기타
 겨울철 유리에 낀 서리나 성에, 눈을 제거할 때에는 히터 송풍구를 차창쪽으로 향하게 하고 어느 정도 녹인 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성에 제거제를 미리 구입해 두거나 주차때 신문지 같은 것으로 차 유리를 덮어 놓으면 불편을 덜 수 있다.
 브레이크 라이닝과 슈 사이에 물기가 남아있다 얼게 되면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아 애를 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어 키홀이 물기로 얼어붙은 경우 라이터로 열쇠를 가열한 뒤 반복해서 키홀에 삽입하면 쉽게 열 수 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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