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으로 가득찬 남자”
틈만나면 고향찾는 사람
결국 고향위해 공직 포기
“일자리 창출 보증수표”
나는 87년 11월 노태우 민정당 대통령 후보를 모시고 MBC에 TV 녹화차 들렸을 때 그이를 처음 보았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MBC에 아나운서로 근무 할 때였다.
듬직하고 넉넉한 모습과 고향이 같은 경북이라는 말에 호감이 더 갔다.
나는 그의 강력한 구혼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그만 두고 청와대 근무 시절인 88년 결혼을 했다. 그이는 친구나 선배 등 사람 사귀기를 매우 좋아하며 한번 맺은 인연은 좀 처럼 버리지 못하는 심지 깊은 남자다.
이번 선거를 통해 남편이 쌓아 온 대인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절실하게 느겼다, 국내는 물론 해외서까지 오셔서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고된 선거운동에 큰 힘이 됐다. 사람이 자산이라는 신념이 강하다.
남편은 포항 다음으로 봉화를 사랑한다. 최근에는 봉화 군민 수십명이 찾아와 격려한데 대해 특히 고마워했다.
그의 학구열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남편은 30대 초반부터 포항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책을 읽으며 공부를 했다.
더불어 틈만나면 연어처럼 고향을 찾는 버릇이 생겼다.
중국 북경대표처에서 근무할 때에는 포항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소식에 안타까워 하며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이가 고향 발전을 위해 시장의 꿈을 가슴에 안고 12년이나 남은 고위공직 자리를 과감히 던졌을 땐 정말 불안했었다.
지금은 정말 잘 선택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이가 시장이 된다면 지난해 만든 국제화포럼 등 그간 맺고 쌓아온 경륜을 바탕으로 민자나 외자유치에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에 일자리를 만들 가장 확실한 보증수표다.
또 송도 구항을 보면서 세계 어느 명승지보다 나은 곳이 이 지경이 되었는지 탄식을 자주 했다. 송도를 세계적인 해양문화 관광지로 만들 것으로 확신하다.
포항 사랑으로 똘똘 뭉친 남자, 그래서 할 일이 너무 많은 남자,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룩할 힘 있는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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