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총학 `금품비리’문건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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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총학 `금품비리’문건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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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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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식당 前주인 “식대 인상시 노골적으로 금품요구”
“간부에게 2008년부터 3년간 모두 1310만원 지급했다”
 
 
 
 
 계명대 총학생회가 이권에 개입, 정기적으로 거액의 금품을 챙겨온 문건이 공개되면서 일대 파장이 일고 있다.
 이 문건에 따르면 교내식당(공대식당) 전 주인 박모씨가 작성한 것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에 걸쳐 모두 1310만원이 현금 및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총학생회측에 흘러 들어갔다.
 문건을 공개한 박씨는 “총학생회측에서 식대 인상 때를 비롯 정기적으로 금품을 요구해 왔다”면서 “식당 운영을 계속하려면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계명대 교내식대는 후생복지위원회에서 결정하며 학생대표 2명이 복지위에 소속돼 있어 `을’의 입장인 박씨로서는 그들의 요구를 묵살하기란 사실상 어렵다는 것.
 이런 약점을 이용해 총학생회는 노골적으로 박씨로부터 현금을 상납받게 됐다.
 사건이 불거지자 계명대측은 “현 총학생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라면서 “과거 총학생회에서도 협찬금조로 조금씩 거두는 것은 있었겠지만 이런 일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한편 박씨는 이와관련 총학생회(45~47대) 전 간부들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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