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연예인 축구팀 자선경기로 日 대지진 피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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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연예인 축구팀 자선경기로 日 대지진 피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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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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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도쿄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 부흥지원 자선경기에 박건형과 FC MEN 단장인 김준수을 비롯 서지석, 이완, 윤상현, 개그맨 박성광 등이 참석해 경기를 빛냈으며, 5:4로 한국 FC MEN이 승리했다.연합
 
 
 
동일본 대지진 부흥지원 경기 4만여 관객 열광
JYJ 김준수·배우 윤상현, 성금 2000만 엔 기부
 
 
 지난달 28일 저녁 파란 풍선의 물결로 가득 넘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한국 연예인 축구팀인 수원 블루윙즈의 FC MEN과 일본 연예인팀인 FC GEININ의 `동일본 대진재(大震災) 부흥지원 자선경기’가 열려 4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열광했다.
 동일본 지진피해 1주년을 맞아 당시 아픔을 되새기고자 마련된 이날 시합에 앞서 인기그룹 JYJ 멤버 김준수의 쌍둥이형 주노(김준호)와 몬스터 아이돌로 소개된 5인조 꽃미남 그룹 멘(M.E.N)의 특별무대가 꾸며져 분위기를 이끌었다.
 선수 입장에 이어 양국의 국가 제창, FC MEN의 단장을 맡은 JYJ의 김준수와 감독을 맡은 배우 윤상현이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의 사쿠라이 시장에게 성금 2000만 엔을 기부했다. 김준수는 한일협력위원회 회장인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로부터 동일본 지진 피해 지원에 대한 감사장을 받았다.
 시합 전 김준수는 “이런 뜻깊은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윤상현은 “한국팀의 감독을 맡아 대단히 영광이며, 꼭 승리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는 전반 28분경 선제골을 빼앗긴 FC MEN이 공세를 펼쳐 상대팀의 자살골로 동점을 이룬 상태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8분경의 실점을 16분에 만회하는 등 골을 주고받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 이어져 관객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압도적인 체력으로 시합을 주도하던 FC MEN은 후반 39분 신기현의 네 번째 골로 4대3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42분에 1점을 허락해 시합은 다시 동점 상태를 이뤘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시합은 로스타임 종료 직전 배우 이완이 왼쪽 드리블로 얻은 프리킥의 기회를 김준수가 차분하게 오른쪽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어 5대4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4만여 명의 관객들은 양팀 선수들이 펼치는 긴박한 시소게임에 아낌없는 박수와 함성으로 응원을 보냈으며, 전후반전을 교체 없이 뛰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 김준수는 “상대팀이 생각보다 강해 긴장됐지만, 이길 수 있어서 기쁘고. 팀원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이날 명승부를 펼친 주노, 이완, 서지석 등 FC MEN 선수들은 운동장 구석구석을 돌며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축구공 선물로 답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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